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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브레인' 장동혁 "이젠 찬탄-반탄 아닌 공약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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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싸움 필요 없어…미래 비전 제시"
"한동훈 1등해도 한덕수, 단일화 안할 것"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오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대선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찬탄, 반탄 등의 구도 싸움이 아닌 정책이나 공약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결선 상대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보수 지지층 표심에서 앞서는 만큼 이젠 정책 역량을 입증하며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김문수 브레인' 장동혁 "이젠 찬탄-반탄 아닌 공약으로 승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과 이미 캠프에 합류한 의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장동혁, 김미애, 김 후보, 엄태영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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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30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한 전 대표를 상대할 최종 경선 전략에 대해 "더이상 구도 싸움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캠프에 합류한 장 의원은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인 김재원 전 최고위원, 조직총괄본부장인 엄태영 의원 등과 김 전 장관 경선 전략·조직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지하던 표심이 앞으로 어느 후보로 가느냐가 관건"이라며 "최종 경선이 '찬탄 대 반탄' 구도로 집힌 상황에서 (홍 전 시장 쪽 표심이) 한 전 대표 쪽으로 더 많이 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 3차 경선 토론회가 열리지만 이런 구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그동안 대표적인 '반탄(탄핵반대)파' 주자로 강성 행보를 보이며 당내 보수층 표심을 결집해왔다. 반면 '찬탄(탄핵찬성)파'로 분류되는 한 전 대표는 당심보단 중도층에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장 의원이 구도 싸움 대신 정책을 언급한 것은 김 전 장관의 약점으로 꼽히는 중도 확장성을 강화해 당원들이 원하는 '이기는 후보'가 되겠다는 의지다.


장 의원은 경선 주자였던 나경원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에 대해서도 "마음은 이쪽(김문수)"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날까지 홍 전 시장 캠프에서 활동했던 유상범·김대식·백종헌·김위상 의원은 이날 곧바로 김 전 장관 지지를 선언하며 캠프에 합류했다. 지지층이 겹쳤던 홍 전 시장 탈락 이후 정통 보수 지지층이 김 전 장관 쪽으로 결집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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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김 전 장관의 경쟁력으로는 '반(反)이재명 빅텐트'에 대한 진심을 꼽았다. 김 전 장관은 경선 초기부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이었으나 한 전 대표는 "당내 경선이 먼저"라며 비교적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1등을 하더라도 한 대행 측에서 단일화를 안 할 것"이라며 "당원들 입장에선 김 전 장관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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