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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위기는 넘겼지만…" 건설사 다시 '적색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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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리스크 체크]①
매출채권 급증·미수 가능성 확대…"현금가뭄 심화"
PF 부실 위험 여전…지방 건설사 부도, 대형사로 확산 조짐
"신용등급 하락·구조조정 본격화 가능성 커져" 신평사 경고

"4월 위기는 넘겼지만…" 건설사 다시 '적색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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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건설업계에 '4월 위기론'이 제기됐으나 무난하게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재무 리스크를 우려하는 경고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리포트를 잇달아 내놓으며 "건설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 악화와 유동성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위험은 피했지만 중장기 구조조정과 신용등급 하향 리스크는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분양 누적,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 매출채권 증가 등 기초체력 약화 현상이 구조적으로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출채권 급증, 미수 가능성↑…'현금가뭄' 심화
"4월 위기는 넘겼지만…" 건설사 다시 '적색경보'

최근 NICE신용평가는 '부동산 양극화 속 저하된 수익성과 부진한 현금흐름 지속 전망'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수익성 저하와 PF 부담으로 건설업의 신용위험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리포트는 "지난해 주요 건설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며 영업 수익성도 지속 하락했다"며 "2021~2022년 급등한 공사원가가 여전히 기성에 반영되는 가운데, 비주택 부문에서도 추가 원가 발생이 본격화되며 이익 창출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신평이 지난 28일 내놓은 건설업 리포트는 매출채권 부실화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를 우려했다. 매출채권은 공사대금 중 발주처로부터 미수된 금액을 뜻한다. 유효한 신용등급을 보유한 건설사의 매출채권 합계가 지난해 27조원이었다. 2021년 16조5000억원과 비교해 64% 증가했다. 특히 회수 실패 가능성이 있는 매출채권이 5조1000억~8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절반만 손실로 인식해도 건설업종 평균 부채비율이 123%에서 138%로 급등할 수 있다고 한신평은 경고했다.


건설사들은 사업장의 분양미수금과 공사미수금이 동반 확대되며, '현금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현금창출력이 약해지면서 차입금은 매년 불어나는 추세다. 건설사 합산 순차입금은 2021년에는 0원이었으나 2022년 6조2000억원, 지난해 8조2000억원으로 급증세다. 반면 같은 기간 합산 영업익은 2021년 6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4000억원(현대건설 제외 시 1조6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은 미분양이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2만5000가구를 넘어서는 등 20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 중이다.

중견→대형사로 유동성 우려 확산

PF의 위험도 여전히 잠재되어 있다. 금융당국 규제로 브리지론은 줄었지만 본PF 보증 잔액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NICE신용평가는 "주요 건설사의 자본 대비 PF 우발채무 비율이 2022년 71.2%에서 2024년 76.1%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방 중심 사업장의 미분양이 장기화하면서 중소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PF 부실화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22~2024년 종합건설사 부도(당좌거래 정지 기준)가 발생한 26곳 중 25곳이 지방 소재 종합건설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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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지방 건설사 중심으로 발생한 유동성 우려는 대형사로 번지고 있다. 한신평은 "지방 건설사의 신용 위험이 점차 전국 기반 상위권 건설사로 확산하고 있다"며 "유동성 부담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대형 건설사들도 보유자산이나 자회사 매각, 그룹의 직간접적인 지원으로 유동성 리스크를 돌파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향후 유동성 확보 능력에 따라 신용도가 차별화될 전망"이라며 "(미분양 위험이 있는) 지방 사업장 비중이 높은 건설사의 경우 재무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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