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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증상에 감염 '급증'…성매개감염병 '비상' 경고 나선 보건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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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독 환자 5년 새 1.5배 증가
20~30대 감염 확산 두드러져
HIV는 누구나 무료·익명검사 가능

최근 국내외에서 성매개감염병 발생이 급증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파주시는 상시 운영 중인 성매개감염병 검사 및 예방접종서비스를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매독 환자 수는 2733명으로, 2019년 1753명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일본, 대만처럼 가까운 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경미한 증상에 감염 '급증'…성매개감염병 '비상' 경고 나선 보건 당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매독 환자 수는 2733명으로, 2019년 1753명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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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개감염병은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산모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전파돼 선천성 감염 및 태아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예방하고 경계해야 하며, 발병 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파주보건소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성매개감염병 검사(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HIV검진(무료 익명검사 가능), 예비 신혼부부 무료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2~17세 여성청소년 및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이라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HPV무료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경미한 증상에 감염 '급증'…성매개감염병 '비상' 경고 나선 보건 당국 질병관리청 제공

최근 성매개감염병 확산은 20~30대 젊은 층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20·30대 매독 감염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불특정 다수와의 성 접촉 증가 등 성 문화의 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매독은 조기에 발견하면 항생제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으나,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수십 년 동안 우리 몸에 머물면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임질과 클라미디아 감염증은 여성의 골반 염증성 질환과 불임의 주요 원인이 되며,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은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기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성기단순포진, 임질, 매독에 걸리면 에이치아이브이(HPV, 일명 '에이즈') 감염 위험 또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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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안전한 성생활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한 콘돔 사용, 성관계 상대 수를 제한하고 증상이나 어떤 의심 가는 행동을 했을 때는 성병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특히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검진을 받고 성관계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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