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까지 신청자 모집
12개월간 최대 360만원 지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에 거주하는 19~39세(2006~1985년생) 무주택 1인가구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임차료를 실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은 자치구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례다.
구는 1인가구 월 최대 20만원, 신혼부부 월 최대 30만원의 월세(관리비 제외) 지원금을 최대 12개월간 분기별로 지원한다. 신청은 이달 28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23일 오후 6시까지 동작구 통합예약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신청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월세 임차로 거주 중이어야 하며, 신혼부부는 혼인신고까지 완료한 상태로 임차인 명의 1인만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 250명으로 1인가구 200명과 신혼부부 50명을 선발한다. 신청자가 모집 규모를 초과할 경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다음 달 30일 최종 대상자를 구청 누리집에 공고한다.
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자세한 지원 내용과 후속 절차를 안내한다. 이와 함께 구는 대상자에게 청소용품 등으로 구성된 '주거 살림키트'를 제공하고, 금융·부동산·자산관리 등 자립을 돕는 교육을 진행한다. '사업 홍보 서포터즈' 10명을 동작구 청년구청장 위원 중 별도 위촉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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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하 구청장은 "전세사기와 고액 임차료 등으로 주거난을 겪는 청년들이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동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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