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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관세' 대응…하반기 현지생산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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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 경신
美 판매 늘고 고부가 차종 인기
EV 등 현지 생산 차종 확대

기아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내수와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줄었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늘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기아는 가격 인상은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현지 생산 확대, 차종별 인센티브 조정과 같은 유연한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美 관세' 대응…하반기 현지생산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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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매출액 28조175억원, 영업이익 3조86억원, 경상이익 3조2434억원, 당기순이익 2조392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 늘었고, 영업이익은 12.2% 감소했다.


기아는 "관세 적용을 앞둔 미국 시장의 선구매 수요와 인도와 신흥시장의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글로벌 판매가 상승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가격 상승, 원자재가 하락으로 인한 재료비 절감, 원화 약세에 기반한 긍정적 환율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 매우 낮았던 해외 주요 시장의 인센티브 기저 영향 및 지난해 북미 시장의 EV9 본격 판매에 따른 판매믹스 기저 영향 등이 이를 상쇄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 전무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미국 관세에 대응은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종은 미국에 파는 모습을 먼저 보일 것"이라며 "현재 조지아공장은 캐나다, 멕시코, 다른 권역으로 수출하는 물량도 일부 있긴 하지만 우선 미국에서 소화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이나 시장수요 변화 대응해서 인센티브 조정 등은 아주 빠르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2분기부터는 타스만, EV4 등 신차 출시와 함께 EV9, EV6의 현지 생산 본격화로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며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미국과 유럽 판매 확대, 인센티브 효율화 등을 통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 관세 회피 심리에 따른 일시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수요 둔화 가능성도 존재해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며 "관세 이슈를 오히려 체질 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 하락에서 가장 컸던 부분이 플래그십 EV 생산지 조정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EV6, EV9을 한국에서 선적하다가 3월부터 미국에서 현지생산을 하게 됐다. 재고를 줄이고 그런 과정에서 1분기 판매가 크게 줄었다"며 "3월부터 생산되면 2분기부턴 정상 생산 되기 때문에 2분기에 조정은 어느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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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전날 열린 실적발표에서 "단순한 원가 절감이 아니라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생산능력, 운영비용을 최적화하는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며 "기존 앨라배마 공장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중장기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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