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맞춤형 진단·개선
수질 기준 초과 46% 감소
전남 하수도 보급률 제고
내년 예산 6,781억원 확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내달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영산강환경청은 지난해보다 24곳 늘어난 53개 하수도 환경기초시설을 추가 준공해 처리 효율을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또 노후 하수관로와 계절적 수질 변화로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을 확대해, 관련 초과 건수를 전년 대비 46.5% 줄였다고 설명했다.
전남지역 하수도 보급률은 84.3%로 전국 평균(95.4%)에 못 미치고 있다. 환경청은 내년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관로 정비 등 환경기초시설 예산을 올해보다 40% 이상 늘려 보급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반은 현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설별 대책 이행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전면 개량이 필요한 시설에는 국고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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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청장은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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