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국 393개사 참가
현장 계약·MOU 328억원 달성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17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린 2025년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2억3200만달러(3306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선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전 세계 45개국 393개사(해외 바이어 133개사·국내 수출기업 260개사)가 참여했다. 총 1975건 2억3200만달러 규모의 1:1 수출 상담을 실시했고, 이 중에서 총 71건 약 230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농식품은 만두와 떡볶이, 김치, 딸기, 막걸리, 곤약젤리 등 64건 2200만달러, 농산업은 유기비료와 복합비료 등 7건 10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MOU를 체결해 전년도 2000만달러 대비 약 1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1:1 수출 상담 외에도 ▲참가기업 주요 제품 전시관 ▲수출통합조직(딸기, 참외 등 10개 품목) ▲온라인 수출상담 ▲치유산업 ▲할랄인증 홍보관 등을 운영했다. 특히 상담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곶감단지 만들기와 전통주 시음 체험 등 한국 전통 식문화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수출상담회는 우리 수출기업이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더 넓게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라며 "어려운 수출 환경이지만 올해 수출목표 140억달러 달성을 위해 원료구매 자금, 수출 바우처 지원, 콜드체인 인프라 구축 등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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