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운영·관리 자문…총 52부작
현장 활약하는 공항 근무자 이야기
한국공항공사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에이콘, 중앙애니메이션과 공항을 소재로 한 TV시리즈 애니메이션 '그라운드크루 토토'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라운드크루 토토'는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항공교통 애니메이션으로, 공사가 운영하는 제주공항을 모티브로 한다. 가상의 '반달공항'을 배경으로 여객터미널 안쪽 주기장과 계류장, 활주로 등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현장에서 활약하는 공항 근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항공기를 비롯해 여객 수하물 운반차, 항공기 운항을 돕는 토잉카, 제설차 등의 캐릭터가 활약한다. 소통과 협동, 양보 등 어린이들의 정서와 인지적 발달을 돕는 교훈을 담아 총 52부작으로 제작된다. 교육용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은 '로보카폴리'와 국내 최고 흥행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자가 기획했다.
공사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관제·소방·지상조업 등 공항 현장 취재와 전문가 인터뷰, 감수 등 공항 운영·관리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향후 제작사와 캐릭터를 활용한 공항 안전 캠페인 등 공동 프로모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은 항공기 운항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임을 다하는 공항 근로자를 조명하는 기회"라며 " 공항 산업에 대한 국민 공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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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크루 토토'는 다음 달 29일 재능TV를 통해 처음 방영될 예정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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