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국에 5개 서울 만들 것"…한동훈, 메가폴리스 조성 공약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산업유치·정주환경으로 기업·인력 유치
규제제로특구·조세제로 펀드도 조성
첨단인재육성·국토인프라종합개발 2개년 계획
韓 "행정수도 세종이전, 충청표심 노린 수작"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한동훈 전 대표는 22일 "수도권 집중 문제를 단순 분산이 아니라 전략적 집중으로 풀어 전국에 5개의 서울을 만들겠다"며 '5대 메가폴리스 공약'을 발표했다. 제대로 된 산업 유치·정주 환경 조성·첨단 인재 육성·국토 인프라 종합개발 2개년 계획을 통해 실질적인 메가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차 정책 비전 발표회를 열고 "예산을 똑같이 나눠 갖자는 재정적 PC(정치적 올바름)주의가 아닌 실용주의적 태도로 접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가폴리스에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미래 차, 반도체 등 국가전략 5대 산업 분야를 유치해 산학연(산업·대학·연구소), 청년인재, 민간자본을 끌어드린다는 방안이다. 산업 유치 유인책으로는 규제제로특구, 조세제로펀드를 제안했다.


AI 및 의료 융합 분야에서 막혀있던 규제를 특구 내에서 전면 해제하고, 수도권 부동산 매각대금을 특구에 투자할 경우 양도세 이연·5년 이상 투자 시 양도세 50% 감면·10년 이상 투자시 양도세 전면 면제 등 혜택을 줘 산업 유입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선 기숙형 과학고, 영재고, 국제학교 및 외국인 학교 설립·확대와 연구기관·주거지·문화공간 통합 복합지구 개발, 자율주행 셔틀 및 스마트 안전·복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 적용된 생활 인프라 도입을 공약했다. 한 전 대표는 "교육, 주거, 생활 인프라 전반에 걸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첨단 인재 육성 방안으로는 보스턴 바이오테크 허브, 런던의 메드시티, 골든트라이앵글(런던·옥스포드·캠브리지), 실리콘밸리와 런던의 테크시티를 유사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메가폴리스 배치 계획 단계부터 국토 효율적 활용과 지역 발전을 고려해 장기적인 미래 계획을 세우는 국토 인프라 종합개발 2개년 계획도 소개했다. 한 전 대표는 "도로, 철도, 댐 등 국토 인프라를 개발하면서 전력망, 통신망, 가스관, 수도관 등을 종합적으로 계획하겠다"며 "인프라 개발에는 국민의 협조도 절실한 만큼, 합당한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전력사업기반기금 같은 재원을 활용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국에 5개 서울 만들 것"…한동훈, 메가폴리스 조성 공약 연합뉴스
AD

한 전 대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정수도 세종 이전 공약과 관련해 "2004년 위헌 결정이 났다"며 "충청 표심을 얻어보자는 수작"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한 전 대표는 발표회 이후 '기존 메가시티 계획들과의 차별점을 묻는' 기자들에게 " 대개 광역시 차원의 협상 차원의 이야기였다. 그걸 중앙 정부에서 아주 핵심적인 정책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메가폴리스별로 핵심적인 규제를 완전히 철폐하고, 그 지역에서 기업을 해야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파격적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임기 3년을 공약했는데 국토 인프라 종합개발 2개년 계획이 그 안에 실현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워룸을 차고앉아서 2개년계획에서 매주 논의하면 할 것이다. 그 우선순위에 있는 정책인데 2년에 안 되면 그건 20년 가도 안 되는 것"이라며 "지금 그것이 지방자치단체들이 하고 싶어하는 어떤 발전의 열망과도 그 궤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이건 같이 갈 수 있는 문제다. 게다가 진영의 문제하고도 연관되지 않는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AD

더불어민주당 등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에 대해서도 당연히 5대 메가폴리스가 만들어질 것이다. 이건 전국적인 고려를 통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반대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 이 말씀에 동의하시고, 저를 지지해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저는 이걸 추진할만한 충분한 동력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