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유휴공간 활용…돌봄 사각지대 해소
李 시장 "다양한 장소 활용해 돌봄공간 조성"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진산마을성원상떼빌 아파트 단지에 용인 지역 23번째 '다함께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번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것이다. 입주민 과반수의 동의로 기존 입주자대표회의 사무실을 지하로 이전한 후 113㎡의 공간을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 후, 방학 등으로 생기는 초등돌봄 공백을 위한 지역 돌봄 거점이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정원 34명 규모다. 센터장과 돌봄교사 4명이 상주하면서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정기 및 일시 돌봄은 물론 급·간식 지원, 프로그램 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은 용인기독교청년회(용인YMCA)가 맡는다.
시는 2019년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3곳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연내에 모현읍과 보정동에 4곳을 새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23호점은 주민들의 자발적 공간 제공으로 지역 밀착형 돌봄이 가능한 모델을 제시해 뜻깊은 공간"이라며 "앞으로 공공시설은 물론 아파트단지, 마을회관 등 다양한 장소를 활용한 돌봄 공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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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용인시는 2020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어린이 장난감 무료 택배 서비스, 우리동네 육아센터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육아 정책도 추진 중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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