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타가키 미즈키 사망…향년 25세
유족 "지난해부터 정신질환 앓아"
일본 유명 아이돌 출신 배우 이타가키 미즈키(25)가 실종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타가키 미즈키의 유족은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타가키 미즈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유족은 "이타가키는 지난해부터 앓고 있는 정신질환에 의해 올해 1월 말부터 행방불명 상태였다"며 "경찰과 친구들의 협력하에 수색을 계속해왔지만 전날 도쿄도 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께 소식을 늦게 전해드리게 돼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타가키는 항상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연예 활동에 성실히 임해왔다. 최근에는 활동 복귀를 준비하던 중이었기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하게 돼 본인도 억울하고 안타까울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족은 "생전 응원해 주신 팬, 관계자분들께 아무것도 알리지 않고 작별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이렇게 알리게 됐다. 현재까지 활동을 따뜻하게 기억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동안 이타가키를 응원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타가키는 지난 2014년 보이그룹 밀크(M!LK)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영화 '클로버' '솔로몬의 위증' '히비키' '말하고 싶은 비밀' 등과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 '마을 의사 점보' '사내 메리지 허니'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5년에는 '솔로몬의 위증'으로 제25회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