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째 열리는 '자연·음악' 어우러지는 작은 마을 클래식 축제
꽃 식재·환경정비 주민 자발적 참여… "멋진 경관 보여주고파"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18일,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방림면에서 열리는 계촌클래식축제를 앞두고 방림면과 주민들이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꽃 식재 및 환경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촌클래식축제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며, 평창군이 함께 하는 평창 계촌마을에서 매년 열리는 야외 클래식 축제다. 작년 축제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조성진도 출연해 연주했다. 올해는 국립합창단, 소프라노 홍혜란 등의 연주가 있을 예정이다.
방림면은 18일부터 들모교에서 피아노 다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화초 양귀비 8,000주를 심어 클래식 선율과 어우러지는 꽃길을 조성할 예정이며, 동시에 사계 장미 보식, 약제 살포, 가지치기 작업도 함께 진행하여 정돈된 녹지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대미동길 입구에는 철쭉 400주를 새롭게 심어 마을 입구 경관을 개선하고, 계촌 시가지에는 기존에 심어진 비올라를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환경정비에는 계촌4리 마을 주민 4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가지와 하천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정비에 나서는 등 축제를 위한 마을 단위의 협력이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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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방림면장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계촌클래식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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