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이동권, 고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들의 권리가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보장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18일 성명을 통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권리 보장과 차별 해소를 위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진다"며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를 포괄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아직도 장애인 차별은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장애인 거주시설 내에서의 학대 등 인권을 위협하는 사안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며 "인권위에 접수된 차별 진정사건 10건 중 4건 이상은 장애인 차별사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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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지 17년이 지나면서 장애인에 대한 시선은 동정에서 권리 보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인권위도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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