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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일제약, 신약 출시·CMO 가동 기대감 속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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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8일 삼일제약에 대해 신약 출시와 CMO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점진적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CiplA는 인도 3위 제약사로, 인도, 남아프리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비 서구권 지역에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비 서구권에서의 APP13007 매출 견인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CiplA의 판매 대상 국가는 삼일제약이 가지고 있는 WHO GMP 인증만으로 공급이 가능한 지역"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인해 삼일제약의 초기 매출처가 확정됐다는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고 향후 Formosa 신약 출시 프로세스가 진행됨에 따라 삼일제약의 주가 또한 점진적인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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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일제약, 신약 출시·CMO 가동 기대감 속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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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8일 삼일제약에 대해 신약 출시와 CMO(위탁생산)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점진적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 Formosa는 인도 제약사 CiplA와 안과용 신약 'APP13007'의 4개 지역, 11개 국가에 대한 공급 및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대상 국가는 인도,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미얀마, 케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으로, 비 서구권 중심이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CiplA는 인도 3위 제약사로, 인도, 남아프리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비 서구권 지역에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비 서구권에서의 APP13007 매출 견인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CiplA의 판매 대상 국가는 삼일제약이 가지고 있는 WHO GMP 인증만으로 공급이 가능한 지역"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인해 삼일제약의 초기 매출처가 확정됐다는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고 향후 Formosa 신약 출시 프로세스가 진행됨에 따라 삼일제약의 주가 또한 점진적인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APP13007은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는 신약으로, 향후 고속 성장 가능성 또한 내재하고 있다. 안과용 스테로이드 시장은 2022년 23조원 규모에서 2031년 4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PP13007은 15년 만에 FDA 승인을 획득한 안과용 점안제로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 수술 후 염증 치료에 사용된다.


기존 대비 스테로이드 투약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효능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부작용 위험이 줄고, 투약 횟수 및 기간도 단축돼 환자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미국 제약사 아이노비아(Eyenovia)는 APP13007에 대해 최대 8600만달러 규모의 미국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점안제 신약의 경우 블록버스터급이 아닌 이상 단일 지역 판권 계약이 1억 달러에 근접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며 "가장 최근의 CiplA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과의 계약을 합하면 전체 판권 계약 규모는 1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노비아 등과 체결한 계약의 규모를 통해 APP13007의 시장성이 상당히 높게 평가 받고 있음을 엿볼 수 있으며 향후 제품 상업화 시 매출액 또한 고속 성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일제약은 WHO GMP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북미,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급이 가능하다. 충분한 생산능력(CAPA)도 갖추고 있어 APP13007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 궤를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0월 삼일제약은 Formosa와 5년간 2000만 달러 규모의 APP13007 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고점을 형성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APP13007은 출시되지 않은 신약이기 때문에 연간 매출 규모를 산정할 수 없어 MoQ(최소주문수량) 수준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선제적인 계약이 필요했던 이유는 CMO 계약과 동시에 물량을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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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레시피 이전, 수율 확보, 대량 생산 연습 등 본격적인 생산 전 준비 기간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문서화 된 계약이 필수적이었을 것"이라며 "기존에 체결한 계약 금액에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렵고, 제품 출시 이후 판매량에 발맞춰 나오는 스팟성 계약이 실제 매출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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