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 학부교양대학(학장 정지언), 부산가톨릭대학교 교양대학(학장 원형준), 창신대학교 카리스대학(학장 김의진)은 최근 '공동 교양 교육과정과 마이크로디그리 운영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울경 지역 대학 간 교육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의 첫 성과로 세 대학은 '지속가능 미래와 ESG' 주제로 교양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공동 개발했다. 이 과정은 온라인 원격강의에서 시작해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다루는 리빙랩 기반 실천 수업으로 확장되는 단계적 운영 방식을 채택했다.
학생들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학습하며 실천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사례는 국내에서 교양교육 분야에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공동 운영하는 첫 시도로 대학 간 자원 공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점 교류와 공동 강의 개설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 대학 학생들은 공동 개설된 4개 과목(총 9학점)을 이수하면 3개 대학이 공동 발급하는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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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세 대학은 학점 교류뿐만 아니라 교육 콘텐츠 공유, 교수진 협업, 학생 간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동 협의체를 통해 운영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교양교육을 넘어 비교과 프로그램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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