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교에 학습지원 튜터 21명 배치
기초학력 보충·맞춤형 수업 지원
광주교육청이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학생 의미) 없는 학교'를 목표로 중·고등학교에 수학 전담 학습지원 튜터를 투입한다.
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수학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지원 튜터 사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교육청은 튜터 지원을 희망한 중·고등학교 13곳을 선정해, 총 21명의 학습지원 튜터 인건비를 지원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수학 교과 전담 튜터 1명이 필수 배치되며, 일부 학교는 국어·영어 등 타 교과 튜터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튜터는 교원 자격 소지자, 예비 교원, 학습 지도 경험자 등을 각 학교가 공고를 통해 직접 선발한다.
튜터는 학생의 학습 수준에 따라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수업 전후 학습계획 수립, 과제 지도, 정서적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과 교사와 협업한다. 여름방학 중에는 1대1 또는 소그룹 중심의 기초학력 보충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초학력 지원 플랫폼 '배·이·스·캠프'를 활용한 비대면 학습 보조 활동도 병행된다.
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자신감을 높이고,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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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교육감은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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