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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해 독수리학교·먹이터 운영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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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운영·시민 1697명 참여

구조 독수리 방사 행사도 열려

울산시와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은 울산을 찾아온 멸종위기야생동물인 독수리 체험을 위한 '2025년 울산 독수리학교와 먹이터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울산시, 올해 독수리학교·먹이터 운영 성황리 종료 독수리학교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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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수리 체험은 독수리먹이터와 독수리학교 운영, 구조독수리 방사행사로 구성됐다.


독수리 먹이터 운영 기간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해 3월 18일까지로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와 중구 다운동 삼호섬 일원에서 진행됐다.


매주 수·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총 43회에 걸쳐 13.7t의 먹이를 독수리에게 제공했다.


먹이 제공은 녹색에너지시민촉진포럼(공동대표 김주홍, 정용환)이 범서식육식당, 사천식육식당, 울산보쌈으로부터 돈육과 내장, 소 우지 등 9.9t을 후원받아 더욱 풍성해졌다.


이와 함께 울산시에서 지원한 3.8t과 합해 매일 300∼400㎏씩 먹이를 제공할 수 있었다.


독수리먹이터는 올해 1월부터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에서 중구 다운동 태화강 하중도로 옮기면서 초기에는 독수리들이 먹이터에 대한 학습이 되지 않았다.


이후 차츰 적응한 독수리들이 일일 최대 200여마리가 먹이터로 찾아왔으며 일평균 99마리가 먹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수리학교는 지난 1월 4일부터 3월 1일까지 삼호섬 일원에서 운영돼 독수리 먹이주기, 생태 관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독수리학교 해설사로부터 독수리 생태에 관한 설명을 듣고 독수리 날개옷을 입고 사진 찍기, 나만의 독수리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이어졌다.


운영 횟수와 참여 인원은 총 13회 열려 1697명 참여, 평균 참여 인원 131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1회 운영, 990명 참여, 평균 참여 인원 90명에 비해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시민들이 대다수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다음번 행사와 내년에 있을 체험행사에 또 방문해 독수리를 만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하도 했다.


이 밖에 지난 2월 26일과 3월 6일 태화강 삼호섬 하중도 일원에서 울산을 찾아왔다가 탈진하거나 다쳐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구조된 독수리 방사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울산시, 올해 독수리학교·먹이터 운영 성황리 종료 구조된 독수리 방사 행사 (독수리학교 홍보영상 캡처).

특히 3월 6일에 열린 방사 행사는 한쪽 안구가 파열된 독수리와 물에 빠져 구조된 독수리 등이 방사됐으며, 행사에 참석했던 어린이집 원생들과 참가자들은 건강한 독수리들이 다시 울산에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 조류사파리 탐조관광 활성화를 위해 울산을 찾아온 독수리 체험행사를 마련했으며, 독수리가 안전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먹이터와 독수리학교 장소를 찾았으나 익숙했던 곳을 옮김으로써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내년에는 독수리들이 더 안전하게 왔다가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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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행사를 알리고 참가자 소감이 담긴 독수리학교 홍보영상도 제작했다. 울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고래 TV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며, 내년 독수리학교 참가자 모집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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