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인문사회과학부 출범식·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GIST 대학 내 A동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융합 교육의 비전과 방향성을 대내외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GIST는 지난 2월 학사조직 개편을 통해 인문사회과학부를 신설하며, 융합 교육 체계의 본격적인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기철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대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공계 특성화대학에서의 인문사회과학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김건우 인문사회과학부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이공계 특성화대학의 인문사회 교육 사례가 소개됐다.
김건우 학부장은 "GIST 인문사회과학부는 학생들이 과학기술을 넘어 인문사회적 사유와 실천을 통해 자신과 세계를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과학기술 중심의 교육을 확장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다가서고자 하는 GIST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발표 세션에서는 국내 주요 이공계 특성화대학의 사례 발표를 통해 융합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향후 협력과 혁신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발표자들과 GIST 교수진이 함께 참여해,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간 융합 교육의 실현 가능성과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적용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임기철 총장은 "인문사회과학부는 GIST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다"며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와 지역사회가 기대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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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우 GIST 총학생회장은 "이번 인문사회과학부의 출범은 GIST 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통해 창의성과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고,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기회를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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