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주요 구간 수익률에서 국내에 상장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0종을 앞질렀다고 16일 밝혔다.
ETF의 주요 구간 수익률은 1개월 -1.59%, 3개월 -4.34%, 6개월 1.64%, 1년 12.13%, 2년 30.58%를 기록했다. 6개월 수익률의 경우 모든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1년 수익률은 5%포인트(P) 이상, 2년 수익률은 8%P 이상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한 상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5.3%), CME 그룹(4.6%), 애플(4.5%) 등 테크주와 함께 금융주 비중이 높아 올해 4월 이후 변동성 장세에서도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대비 적게 하락했다. 지난해처럼 시장 상승기에는 더 많이 반등하며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변동성이 극심했던 4월 초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이 -4.64%(4월 1일~4월 15일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 상장한 미국배당다우존스 상품 대비 약 2.63%포인트 덜 하락했다.
상장 초창기 0.47%를 시작으로 0.82%까지 꾸준히 월분배율을 늘려 최근 연 9.6%수준까지 연간 분배율을 높여 왔다.
차별화된 수익률과 높은 월분배율이 입소문을 타면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지난 12일까지 올해 들어 개인 순매수가 1861억원에 달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59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무려 31배 이상 급증했다. 순자산은 지난해 말 1324억원에서 3280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 임태혁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연 9%수준의 높은 월분배율과 연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 성과를 직접 확인한 개인 투자자가 '한국판 DIVO'인 이 상품으로 역주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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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비중을 유동석으로 조절하는 등 자율성이 높은 액티브 상품만의 장점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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