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하면서 향후 재판 출석 및 대통령 선거 관련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 심리로 열린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공판에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재판인데 한 말씀 해달라', '대선 일정 중에 재판에 어떻게 출석할 예정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날 진행되는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공판에서는 재판부 교체에 따른 공판 갱신 절차가 지난 기일에 이어 계속 진행된다.
재판부는 대선 선거운동 기간을 포함해 5월 13일과 27일에 공판을 진행하기로 지난 8일 열린 공판에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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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의 변호인은 재판부에 "27일은 대선 본선 선거운동 기간이라 기일을 빼줬으면 좋겠다. (대선) 바로 며칠 전"이라며 해당 날짜를 기일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구체적 일정이 정해지면 법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필요한 경우 미리 허가받으라"며 일단 계획대로 기일을 지정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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