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자동차금융 100배 활용법 소개
자동차는 부동산 다음 가는 고가의 자산이다. 소비자는 자동차의 전체적 스펙부터 옵션, 디자인, 가격 등을 세심하게 따진다. 신중하던 소비자는 '자동차금융' 단계에서 돌연 무뎌진다. 단순하게 할부 금리와 개월 수만 보고 금융 상품을 고른다. 본인에게 맞는 금융 서비스를 선택하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전속금융사 현대캐피탈은 15일 자동차금융 100배 활용법을 소개했다.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구매할 때 대출 규모, 금리, 월 납입금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을 고민한다. 대다수 금융사는 신차 할부 기간과 이에 따른 금리 정도만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캐피탈은 단순히 금리가 낮거나 할부 개월 수만 많은 자동차금융보다 더 많은 선택권을 제시한다.
'현대자동차 모빌리티 할부'와 '기아 M할부'는 현대캐피탈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현대자동차 전용 카드 혹은 M계열 현대카드로 선수금을 결제하면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통상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중 가장 금리가 낮다.
현대캐피탈은 신차 할부에서 변동금리 상품도 제공한다. 변동금리 상품은 현대캐피탈이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시장 금리 상황에 따라 대출 금리가 3개월 단위로 변화하는 것이 상품의 특징이다. 기준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 이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한다. 선수율이 1% 이상인 경우에는 선수금을 납부하지 않는 것보다 금리가 약 0.8%포인트 낮은 만큼 선수금을 설정하는 게 유리하다.
신입사원, 신규 사업자처럼 당장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고객을 위한 '거치형 할부' 상품도 있다. 이 상품은 초기 1년간은 이자만 내고, 할부 기간에 원금과 이자를 내도록 설계해 초기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어서 할부 기간 중 목돈이 생기면 부담 없이 상환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할부 기간 중 월 납입금 부담을 크게 낮추거나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차량반납유예 할부', '기아 K밸류 할부' 상품은 할부 원금 납부를 최대 70% 유예하고, 계약 만기 시점에 잔금을 낼 수 있다. 일반 할부 상품 대비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만기가 되면 유예해 둔 원금을 상환하면 된다. 만약 여유 자금이 없다면 타던 자동차를 매각한 비용으로 상환하고 새 차로 바꿔 탈 수 있다.
자동차를 사지 않고 빌려 타는 리스·렌트 고객용 '다이렉트카 리스·렌트' 상품도 제공한다. 일반 상품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전 차종 첫 달 월 납입금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전기자동차는 두 달 월 납입금이 무료다. 스마트폰으로 견적 산출부터 계약 신청까지 진행할 수 있다. 계약 후 출고까지 대기 기간이 긴 인기 차종도 이른 시일 내 받아볼 수 있다.
현대캐피탈 금융을 활용하면 중고차를 팔 때 가격을 방어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차량반납유예할부', '기아 K밸류할부' 상품은 이용 차량이나 기간에 따라 신차 가격의 70%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준다.
현대자동차 차량은 24~60개월간 잔존 가치를 보장한다. 예를 들어 아반떼의 경우 24개월 70%, 36개월 65%, 48개월 55%, 60개월 45%의 잔존 가치를 보장해준다. 기아 차량에 대해서는 36개월부터 잔존 가치 보장이 가능하다. 만기 시 중고차 시세가 잔존 가치보다 더 높은 경우 차액을 환급해준다. 잔존 가치 보장 상품은 중고차 가격시장이 불안할 때나 감가상각 비율이 높은 차량을 이용할 때 유용하다.
중고차 가격을 일정 수준 보장해주는 금융 상품의 경제적 가치는 저렴한 할부 금리 상품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 5500만원 상당의 전기차를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약 3000만원을 할부로 이용할 경우 금융사별로 금리가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차이는 약 1%포인트다. 36개월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총납입금을 비교해보면 약 50만원 차이난다. 3년 후 중고차 가격을 예상해보자. 보통 중고 전기차 가격은 3년 후 신차의 55% 수준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중고차 가격을 60%까지 보장해주는 현대캐피탈 상품을 이용하면 200만원 이상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현대캐피탈은 '내 차 팔기 서비스'로 고객의 중고차 판매를 지원한다. 현대캐피탈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내 차 팔기'를 신청하면 전문평가사가 무료로 평가한 뒤 입찰 경쟁에 들어간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를 필두로 오토플러스와 오토핸즈 등 경매회사가 참여한다. 고객이 입찰가 중 최고 경매가를 선택하면 감가와 흥정 없이 선택한 최고가 그대로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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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은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높은 전문성과 가장 넓은 상품 스펙트럼을 지녔고, 신차와 중고차 할부·임대 상품을 모두 취급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객이 자동차를 살 때부터 팔 때까지 상황에 따라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를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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