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노인 대상
‘찾아가는 복약 관리’
광주 북구가 약물 오남용 위험이 높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약 관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북구는 14일 오전 북구약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으로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의료급여 수급자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복용 약이 15종을 넘는 경우가 많아, 약효 중복이나 부작용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협약에 따라 북구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해 약 복용 상태를 점검하고, 기한이 지난 약품은 회수하며, 필요시 처방 조정을 권고하는 맞춤형 복약 상담을 제공한다.
북구는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약물 부작용을 줄이고, 지역 통합돌봄 서비스의 기반도 함께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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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구청장은 "약물 복용이 복잡한 어르신들께 꼭 필요한 서비스다"며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통합돌봄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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