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접근 교통 등 설계 전 영역 자문
"해외 역량 강화·유럽시장 진출 확대"
인천공항이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폴란드신공항회사(CPK)가 발주한 '폴란드 신공항 제2기 운영 컨설팅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공사가 2023년 수주한 '폴란드 신공항 제1기 운영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추가로 맡게 됐다.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은 기존의 바르샤바 공항을 대체할 새로운 수도 공항(최종 단계 연간 여객 1억명 수용)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32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 내년 건설 공사를 본격화한다.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설계 과정에 운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보안, 공항 보안지역, 통신(IT/ICT), 안내 사이니지, 터미널 동선 개발, 접근교통 설계 등 공항 운영 전 분야를 아우른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며, 계약금액은 86만995유로(약 13억6000만원)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을 공고히 하고, 해외 사업 역량과 전문성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폴란드에서 수행한 기존 사업 수행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컨설팅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공사의 해외사업 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유럽, 동남아, 중동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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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사업'을 수주하며 해외 사업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18개국, 39개 사업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액은 4억500만달러 규모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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