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선정, 국비 10억원 확보
경북 영주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2차 고정밀 전자지도(1/1000 수치지형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25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총 20억 500만원(국비와 시비 각 10억 250만원)의 예산으로 추진되며 도시지역 82㎢를 대상으로 라이다(LiDAR)와 드론을 활용해 최신 지형정보를 3차원 공간정보로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을 통해 2016년에 제작된 기존 지형도를 약 10년 만에 최신화하고, 여기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한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게 된다.
'수치지형도'란 항공촬영과 지상 측량을 바탕으로 지형지물과 지명 등의 위치와 형상을 데이터로 구조화해 일정한 축척으로 전산화한 지도를 말한다.
이번 고정밀 전자지도는 지상뿐만 아니라 지하, 수중 등 공간의 위치와 지형·지물·지명 정보를 고해상도로 전산화해 교통, 환경, 재난안전,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정책 입안, 도시계획, 인허가 업무, 시설물 유지관리 등 행정 및 민간 업무의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도 갱신 체계를 수시 체계로 전환해 수정·제작 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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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근 영주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영주시의 공간정보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진화하는 스마트 영주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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