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규영 대표변호사 “기술은 앞서는데 법률은 뒷전…수원 IT기업 분쟁 늘었다”

시계아이콘01분 5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인터뷰]정규영 YK 수원 대표변호사
기업 창업 초기부터 법률 리스크 인지
부실 작성 계약서 법적 리스크 키워
성장 단계별로 대응 전략 마련 필요

"수원은 IT 창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지만, 법무 대응 체계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계약서, 인사·노무, 개인정보 관리 등 기본적인 법적 준비 없이 사업을 시작해 사소한 실수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규영(사법연수원 28기)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는 지난 11일 수원 영통구 법무법인 YK 수원 분사무소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수원 지역 IT기업과 스타트업이 처한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정규영 대표변호사 “기술은 앞서는데 법률은 뒷전…수원 IT기업 분쟁 늘었다” 정규영 법무법인 YK 대표 변호사가 지난 11일 수원 영통구 법무법인 YK 수원 분사무소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AD

정 대표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 광주지검, 전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에서 부장검사와 차장검사를 역임하고 법무법인 YK 수원 분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합류했다.


수원은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와 광교 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지원 인프라가 밀집된 기술 창업 중심지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는 전국 창업기업의 약 30%인 36만9000여 개가 설립된 곳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정보처리·소프트웨어 및 연구개발서비스 분야 벤처기업이 189개에 이른다.


정 대표는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할 법률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스타트업들은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승부하려 하지만, 법적 기반이 약하면 초기 단계에서 큰 리스크를 안게 된다"고 말했다.


◆프리랜서였는데 퇴직금? 스타트업 울리는 노무 함정

정 대표는 수원 지역 기업들이 가장 빈번하게 겪는 법률 이슈로 인사·노무 분야를 꼽았다.


정 대표는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했지만 실제로는 근로자로 인정받아 최저임금 미지급, 퇴직금이나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사례가 많다"며 실례를 설명했다.


YK 수원 분사무소가 자문한 스타트업 기업 사례 중에는 직원 해고 과정에서 근로기준법이 규정한 해고예고기간 30일을 지키지 않아 분쟁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 해당 기업은 해고된 직원의 근속기간이 3개월 미만이라는 점에서 해고예고수당 지급 예외 대상이라고 판단했지만, 법적으로는 근속기간이 짧다는 이유만으로 해고예고수당 지급의무가 면제되지 않았다. 결국 기업은 예상치 못하게 직원에게 30일분의 통상임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했고 이는 초기 사업 단계의 스타트업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정규영 대표는 "사전에 인사·노무 관련 법률 자문만 받았더라도 불필요한 비용을 막을 수 있었던 사례"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 인터넷에서 찾은 계약서 사용 빈번…법적 리스크 ↑

또 다른 주요 문제는 계약서의 부실 작성이다. 많은 스타트업이 초기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인터넷에서 얻은 계약서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자체적으로 작성하는데, 이는 사업의 특성이나 실제 거래 조건이 반영되지 않아 분쟁 발생 시 법적 보호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나 플랫폼 기반 기업이 늘면서 개인정보 관리나 서비스 약관을 둘러싼 법적 문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관련 법령 검토 없이 작성된 약관이나 개인정보 처리 방침이 소비자보호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이어져 민원은 물론 행정처분이나 형사 책임으로까지 번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정규영 대표변호사 “기술은 앞서는데 법률은 뒷전…수원 IT기업 분쟁 늘었다” 정규영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가 지난 11일 수원 영통구 법무법인 YK 수원 분사무소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단계별 전략 대응 필수"

정 대표는 스타트업이 성장 단계별로 법률 리스크에 대응하는 전략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립 초기에는 법인 설립 절차와 지식재산권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투자 유치 단계에서는 투자자와의 지분 구조 및 계약상 권리·의무 관계 명확화가 필수다. 본격적으로 사업이 확장되는 단계에서는 노동법 준수와 개인정보 보호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AI, 개인정보, IT 보안 등 신기술 관련 규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정 대표는 지적했다. 규정을 모르는 게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는 "수원 지역 기업들도 이런 현실에서 예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어도 법적 기반이 없으면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수원 지역 기업들도 창업 초기부터 법률 리스크를 인지하고 단계별로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약력

-경성고

-성균관대 법학과

-제38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제28기 수료

-성균관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인천지검 강력부장

-동부지검 공판부장

-법무연수원 교수

-동부지검 인권감독관

-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전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AD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4.2510:33
     김동연 "진정성이 강점…끼니걱정 '소년가장 삶' 이력 봐달라"
    김동연 "진정성이 강점…끼니걱정 '소년가장 삶' 이력 봐달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이력을 봐달라. 끼니 걱정하는 소년 가장이 여기 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4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에 나선 모든 후보 가운데)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가장 '진정성' 있게 느끼고 있는 것, 진정성이야말로 내 자산이자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쌓아온 외교·경제전문가답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

  • 25.04.2413:45
    홍준표 "내가 '빅1'되면 대선 판도 바뀐다"
    홍준표 "내가 '빅1'되면 대선 판도 바뀐다"

    "새로운 나라 만드는 것이 마지막 정치적 소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건국 시대와 조국 근대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지나 선진대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 마지막 정치적 소임"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경선을 통해 '빅1(대선 최종 후보)'이 되면 본선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

  • 25.04.2410:40
    홍준표 "'빅1'되면 판도 바뀐다…선진대국이 마지막 소임"
    홍준표 "'빅1'되면 판도 바뀐다…선진대국이 마지막 소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건국 시대와 조국 근대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지나 선진대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 마지막 정치적 소임"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경선을 통해 '빅1(대선 최종 후보)'이 되면 본선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와

  • 25.04.2313:51
    김경수 "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김경수 "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통합의 리더십이 내 경쟁력"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대통령을 꿈꾸는 다른 경쟁자와 비교할 때 "한국 현실에 맞게 국민통합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전 지사는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한 경선으로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일 오후 9시, 영남권 순회 경선을 마치고 상경한 뒤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

  • 25.04.2313:22
    김경수 "통합 리더십 강점…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김경수 "통합 리더십 강점…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대통령을 꿈꾸는 다른 경쟁자와 비교할 때 "한국 현실에 맞게 국민통합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전 지사는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한 경선으로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일 오후 9시, 영남권 순회 경선을 마치고 상경한 뒤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대

  • 25.04.2514:35
    1만원짜리 '여행보험'으로 보험금 100만원 타낸 사기꾼
    1만원짜리 '여행보험'으로 보험금 100만원 타낸 사기꾼

    특별 기획 <그들은 이렇게 속였다>②-⑶여행·골프·용종까지…일상을 파고든 보험사기여행자보험 '휴대품손해'·골프보험 '홀인원' 지급보험금 급증 보험사기는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조직형 범죄나 피해액이 큰 건 위주로 수사·보도되는 탓에 단발성 소액 사기는 건수와 비교해 노출 빈도가 낮다. 이에 일반인들 사이에서 큰 죄책감 없이 보험사기가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 25.04.2506:20
    "170만원 드릴게요. 37살 여자가 탄 제차를 박는 겁니다"…'고액 알바' 둔갑한 '가피 공모'
    "170만원 드릴게요. 37살 여자가 탄 제차를 박는 겁니다"…'고액 알바' 둔갑한 '가피 공모'

    "공격수 구함. 자차 보유, 종합보험, 확실한 분만."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액 알바'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텔레그램을 통해 기자는 A씨에게 연락했다. A씨는 자동차 고의 충돌 사고를 일으키는 이른바 '보험빵' 알바를 은밀히 모집하고 있었다. 그가 원하는 공격수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짜고 치는 가피공모 사기의 가해자 역할이다. A씨는 차종·나이·보험사를 가장 처음 물었다. "K5·28세·캐롯손해보험"이

  • 25.04.2506:20
    "필리핀서 가방 도난 당했어요" 100만원 여행자보험 청구인의 진실
    "필리핀서 가방 도난 당했어요" 100만원 여행자보험 청구인의 진실

    보험사기는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조직형 범죄나 피해액이 큰 건 위주로 수사·보도되는 탓에 단발성 소액 사기는 건수와 비교해 노출 빈도가 낮다. 이에 일반인들 사이에서 큰 죄책감 없이 보험사기가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여행자보험 '휴대품손해' 지급액 100억원 육박…건수도 전년比 87.3%↑여행자보험이 대표적이다. 여행자보험은 1일 1만원 내외의 단기보험인 데다 도난·파손 여부를 보험사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 25.04.2406:20
    암 완치 판정받고도 4시간 통원…병원·환자 짜고 보험금 1억5000만원 타냈다
    암 완치 판정받고도 4시간 통원…병원·환자 짜고 보험금 1억5000만원 타냈다

    아시아경제는 '허위 진단서와 짜맞춘 진료'라는 보험사기의 실체를 추적했다. '병원'과 '환자'가 손잡고 꾸며낸 가짜 치료, 나눠 찍은 영수증, 부풀려 청구된 실손보험금. 환자는 암을 핑계 삼아 왕복 4시간 거리를 통원하고, 의사는 비염수술을 권하며 수술 하루 치료를 며칠로 나눠 청구했다. 단독 취재한 A손해보험사의 이 같은 사례는 '진료는 쇼, 진단서는 연출'이라는 적나라한 현실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2021년 A

  • 25.04.2406:20
    영월 산골서 마이바흐로 미행하다 쾅…가해자는 피해자 여친 남동생이었다
    영월 산골서 마이바흐로 미행하다 쾅…가해자는 피해자 여친 남동생이었다

    아시아경제는 '짜인 각본처럼 설계된 교통사고'의 실체를 추적해왔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짜고 치는 보험사기, 탐정까지 등장한 미심쩍은 사고들, 드러난 관계 속에서 나타난 반전의 고리들. '교통사고'라는 외피 속에 감춰진 보험사기의 민낯을 파헤쳤다. 단독 취재한 영월 산골 사고 역시 그 연장선에 있었다. "피해차주 진술과 현장이 너무 안맞아서 이거 좀 수상한데요. 근데 이 사람 탐정이라는데요?" 지난 2월14일 H보험사에

  • 25.04.2207:20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편집자주대선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창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27일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주자들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 ①대선주자와 종교 ②대선주자와 병역에 이어 ③대선주자와 재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가 대선주자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들의 재산은 대부분 아파트와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 25.04.2107:20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면 목표 달성도 못 하고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은 꼭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연공서열제를 개혁해야 정년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4.1308:00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

  • 25.04.1207:00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 고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전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자국 국경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 초기에는 무인기(드론)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북한군이 짧은기간 내에 드론 대응 전술을 익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