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자립준비청년 위한 ‘희망 보금자리 1호’ 개관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 공간 조성
보호종료 청년 위한 생활·자립 체험 공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
“청년 자립,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화가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조성한 전용 공간 '한화와 함께하는 희망 보금자리 1호'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 구세군 서울후생원 박준경 원장, 한화 전창수 인사지원실장 및 한화 임직원 봉사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한화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체결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 이후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말하며, 한화는 이들을 위해 양육시설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새 가구·가전 등을 설치해 실용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서울후생원 내 약 101.19㎡(약 30평)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생활교육, 자립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호 연장을 통해 최대 만 24세까지 머무를 수 있어,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정서적 지지를 바탕으로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한화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희망 보금자리가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든든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신정원 본부장은 "청년 자립은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이번 협력이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 '함께 멀리'를 기반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서울세계불꽃축제',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건설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