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국 인력양성·네트워크 강화
국가철도공단은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 공무원 4명을 초청해 지난 6일부터 5박 6일간 한국 철도 기술 전수 연수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태평양 연안을 잇는 총연장 150㎞ 규모 '엘살바도르 태평양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선정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공단 본사가 있는 대전을 방문해 한국 철도정책과 철도건설 성과를 소개받고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 철도통합무선시스템(LTE-R) 등 첨단 철도 기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시승과 철도교통관제센터, 신정차량기지 등 국내 주요 철도 시설을 견학하며 한국 철도 기술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알바 누네즈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 협력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철도 인프라 개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며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후속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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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엘살바도르 철도 관계자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K-철도의 우수성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발주국뿐만 아니라 중남미 인접국까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다양한 해외사업 수주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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