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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AI부 만들고 부총리가 맡아야"…정치권, 대선 앞두고 AI 힘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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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과기AI 부총리, 경제부총리 앞순위로"
'대선 출마선언' 안철수 "AI 100만 인재 양성"

"과학기술인공지능부 부총리를 만들어 경제부총리 앞순위에 두고 국가의 목표와 방향을 기조를 인공지능(AI) 입국(立國)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8일,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과기정통부가 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를 끌어나가는 주무 부서이기 때문에 지금의 조직으로는 부족하다. 다음 정부에서는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야 한다."(7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기AI부 만들고 부총리가 맡아야"…정치권, 대선 앞두고 AI 힘싣기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만들기'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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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면서 국회와 정부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새 부처를 만들고, 위상도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활발하게 나오고 있다.


정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만들기' 토론회에서 과학기술인공지능부 부총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국내 AI 업계의 발전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은 2년 동안 잠만 잤다"면서 "뒤늦게 지난해 9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두 달 뒤에 계엄령으로 회의 한 번 제대로 못 하고 다시 표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998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손 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만남 당시 일화를 소개하며 AI 시대 지도자의 역량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정보화에서 대한민국이 앞서가기 위해서 어떤 전략이 필요하냐는 김 전 대통령의 질문에 손 회장은 '컴퓨터를 잘 쓰는 국민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면서 "이후 2~3년여 만에 한국은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가 됐다"고 했다. 정 의원은 당시 김대중 당선인의 대변인이었다.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도 AI 관련 조직 확장과 추경 필요성을 주장했다. 유 장관은 전날 진행된 월례브리핑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이 부총리급으로 격상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AI 연구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논의가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9개월만 지나도 3년 뒤처지는 꼴이 되고 2030년까지 거의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며 "여야도 이 문제는 정쟁을 생각하지 말고 국가 미래를 생각해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정 협의회를 통해 추경해야 한다"고 했다.


"과기AI부 만들고 부총리가 맡아야"…정치권, 대선 앞두고 AI 힘싣기 연합뉴스

8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AI 인재 양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선 출마선언식을 연 안 의원은 AI 인재 100만명 양성을 포함하는 신(新)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AI 강국 도약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처럼 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국가적 투자를 하겠다"며 "기업과 국민에 호소해서, AI 산업에 앞으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수백조원 투자를 단행해서 선진국들을 따라잡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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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5대 과제·40개 사업 81조원 규모의 '광주시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여기엔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건의할 공약 사항이 담겼는데,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이 포함됐다. 강 시장은 "AI 주도 성장으로 데이터가 돈이 되고, AI가 경제가 되는 'AI 모델시티-The BRAIN 광주'를 조성하겠다"며 "AX 실증밸리 사업(AI 2단계)도 속도를 내는 한편 누구나 데이터를 거래하고, 어디서나 AI가 실현되는 'AI 경제 모델'로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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