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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도소서 환갑 맞아…"'조국의 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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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 글 올려
"지난주 특별면회 신청했으나 승인 못 받아"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6일 교도소에서 환갑을 맞았다.


조국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오늘은 조국 전 대표의 60번째 생일이다. 회갑을 맞았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황 총장은 "지난주 특별 면회를 신청했는데 승인받지 못했다"며 "(조 전 대표에게) 축하한다는 말조차 전하지 못했다"고 했다.

조국, 교도소서 환갑 맞아…"'조국의 봄' 기다린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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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장은 "돌이켜보니 2019년 이후에는(조 전 대표에게) 축하다운 축하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라고도 했다. 2019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 전 대표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맞았다. 그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35일 만에 사퇴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황 총장은 "2020년부터는 (조 전 대표 아내) 정경심 교수의 수감으로, (조 전 대표가) 축하를 받는 것도 부담을 갖곤 했다"며 "초가 꽂힌 케이크 하나 없이 '조용한 식사'가 전부였다"고 전했다. 또 "2024년에는 (총선) 선거운동 때문에 대전-청량리-강릉까지 먼 길을 이동하며 생일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해 생일을 시끌벅적하게 할 걸 그랬다. 많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 창당 1주년 등 올해 큰 축하를 당원들과 함께 (조 전 대표에게)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황 총장은 "조 전 대표에게 아직 어떤 시련이 남았나 생각해보곤 하지만 언젠가 조 전 대표가 한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진다"면서 조 전 대표가 했다는 "나에게 어떤 시련이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운명에 굴복하며 살지 않았다"는 문장을 적었다. 끝으로 황 총장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겨울 없이 봄은 오지 않는다"며 "'조국의 봄'을 기다리며, 이곳(페이스북)에 60번째 생일 축하 인사를 남긴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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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 총장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자 조 전 대표가 미리 보낸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윤석열은 이제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수괴로 엄벌에 처해야 할 중대범죄인일 뿐"이라며 "명태균 게이트, 채 해병 수사 무마 등으로도 수사받고 처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서울서부지법을 침탈하고 헌법재판관을 비방·협박하고 헌법재판소 파괴를 선동했던 극우 파쇼 세력은 여전하다. 검찰 개혁 저지와 자신의 권력 강화를 위해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를 벌였던 윤석열을 영웅으로 만들어 권력을 획득했던 수구 기득권 세력도 그대로"라며 "새로운 다수 연합을 신속히 구축해 압도적 기세로 정권 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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