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 결과 상관없이 국민끼리 싸우면 안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에 앞장서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헌법재판소의 선고에 대해서 전한길은 어떤 결정에도 일단 승복할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역시 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씨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며 "12·3 비상계엄선포 123일 만에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에 대한 선고가 있는 날"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4대 4 기각이나 막판에 8대 0 각하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결과가 나와 봐야 아는 것인지라 불안한 가운데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전씨는 "어차피 나는 욕먹을 각오 하고 '탄핵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아스팔트 위로 나왔기에 욕먹고 비난받아도 괜찮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수호되고, 법치와 공정과 상식만큼은 존중되는 사회를 20·30세대와 미래세대들에게 꼭 물려주고 싶다는 이 희망만큼은 현실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지금 뜨는 뉴스
아울러 "오늘 헌재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승자도 패자도 없다"며 "우리 국민끼리 싸우면 안 된다. 강도가 현관문으로 들어오려는데, 부부가 싸우고 부모와 자식이 싸우면 되겠나"라고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