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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SIS "北 전략무인기 인프라 확충…테스트부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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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략 무인항공기(UAV) 격납고 등 시설을 확충하고 무인기 관련 각종 시험을 수행할 부대를 창설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샛별-4급 전략 무인항공기의 변형기종 시험 비행을 참관하기 위해 다녀간 방현 비행장(평안북도 구성시 소재)을 지난달 28일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토대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美CSIS "北 전략무인기 인프라 확충…테스트부대 창설" 2025년 3월 28일 촬영된 북한 평안북도 방현비행장 위성이미지. CSIS Beyond Parallel·Planet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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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선임 연구원과 제니퍼 준 연구원은 위성 이미지에는 작년 7∼8월께 건설이 시작된 폭 40m의 무인기 격납고 7개가 완공된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새로 건설된 7개의 격납고는 북한의 샛별-4형 및 샛별-9형과 그 동급의 전략 무인기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즈라며 8~16대의 전략 무인기로 구성된 실험 및 시험 비행을 위한 부대가 창설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또 북한 내 전략 무인항공기의 생산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미지라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이 어느 정도 규모의 전략 무인기 생산을 고려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방현 비행장은 북한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대형 전략 무인기 생산 및 비행 시험 장소다. 이 외에 평양·평성 지역에 위치가 알려지지 않은 공장이 있다.


한편 연구원들은 김 위원장이 참관한 무인정찰기 사진 등을 근거로 "북한이 RQ-4B 글로벌 호크나 MQ-9A 리퍼와 같은 미국산 드론을 모방해왔다는 주장이 널리 퍼졌지만, 북한 무인기들은 복제품이 아니라 단순히 미국 무인기의 기체 외형을 모방한 것일 뿐"이라며 "현재로서는 미국의 무인기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은 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샛별-4급 전략 정찰 무인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뒤 비무장지대(DMZ) 및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안에 배치한다면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정세 인식 능력의 범위와 신속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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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25~26일 무인항공기술연합체와 탐지전자전연구집단의 국방과학연구사업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샛별-4급 변형형의 시험 비행을 참관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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