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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오늘부터 한국어 지원…챗GPT로 업무 능률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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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사진 등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메일 요약·답장 기능…알림 우선 순위 설정
통화 녹음·나의 찾기 앱 사용도 가능해져

애플이 1일 한국어를 비롯해 8개 언어에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했다. 글쓰기 도구를 사용해 글의 스타일을 바꾸거나 챗GPT가 제공하는 전문 지식을 참고할 수 있다. 업무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애플 AI, 오늘부터 한국어 지원…챗GPT로 업무 능률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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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날 "iOS 18.4 출시와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가 전 세계 더 많은 사용자에게 확대되며 한국어, 프랑스어 등 8가지 새로운 언어로 기능을 지원한다"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설계된 온디바이스 처리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글쓰기 도구는 이메일과 메시지, 메모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글을 재작성, 교정, 요약하도록 도와준다. 사용자는 '전문적으로' '간결하게' '친근하게' 스타일 중에서 적합한 어조를 선택해 글을 다시 작성할 수 있다. 교정 도구는 문법·단어·문장 구조를 점검하면서 편집 방향을 설명과 함께 제안해준다.


원치 않는 물체나 인물이 사진 프레임에 포함된 경우, 사진 앱의 클린업 도구를 사용해 포착하고자 했던 순간을 온전히 간직한 채로 방해 요소만 제거할 수 있다.


이메일의 받은 편지함 최상단에 마련된 새 섹션에서 최우선 메시지를 통해 오늘 예정된 점심 식사 일정이나 탑승권 등 가장 시급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 받은 편지함에서 메시지를 열어 보지 않고도 요약본을 볼 수 있으며, 긴 스레드의 경우 '요약하기'를 탭 또는 클릭하기만 하면 관련 세부 정보를 볼 수 있다. 스마트 답장 기능은 빠르게 답장을 보낼 수 있도록 답장 내용을 제안해 주며, 이메일에서 질문을 식별해 빠짐없이 답을 보내도록 해준다.


이외에도 알림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길게 쌓여 있는 알림을 훑어볼 수 있도록 요약한 알림의 핵심 정보를 잠금 화면에 곧바로 표시해 사용자가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화 통화 내용 녹음도 된다. 메모 앱과 전화 앱에서 오디오를 녹음하고 요약할 수 있다. 전화 앱에서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임을 알려주며, 통화가 종료되면 요약을 생성해 핵심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언어 이해 능력도 한층 향상된 시리는 말을 조금 더듬더라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고, 앞선 요청과 이어지는 요청 간 맥락을 이해하고 따라올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시각 지능은 여러 언어의 텍스트를 번역하고,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감지해 연락처에 추가할 옵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구글 검색을 통해 구매할 물품의 구매처를 검색하거나, 수업에서 필기한 내용 중 복잡한 도표에 관한 설명을 요청하는 등 챗GPT로부터 문제 해결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애플 AI, 오늘부터 한국어 지원…챗GPT로 업무 능률 높인다

사용하는 또한 시스템 전반에서 사용되는 글쓰기 도구의 '작성' 기능에서 챗GPT에 작성 중인 내용에 대한 콘텐츠를 생성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으며,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사용해 작성한 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모든 단계에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설계된 온디바이스 처리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애플은 밝혔다. 더욱 큰 모델을 필요로 하는 요청의 경우,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컴퓨팅 성능을 유연하게 조정 및 확장해 보다 복잡한 요청을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 측은 "업계 최초로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개인정보 보호 원칙 준수 여부를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며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이 탑재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AI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진전을 선보이는 동시에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지능을 구현한다"고 했다.


한편 애플은 이제 한국에서도 나의 찾기 앱을 사용해 자신의 애플 기기와 개인 물품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하고, 본인 위치를 가족 및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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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기기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거나 분실한 경우 나의 찾기 앱을 사용해 기기 위치까지의 경로를 확인하고 분실한 기기가 가까이 있을 때 소리를 울리게 할 수 있다. 기기를 분실 모드로 설정하면 기기가 즉시 잠기고, 모든 애플 페이 결제 정보가 비활성화 처리되며, 분실한 기기를 찾은 사람을 위한 연락처 정보가 포함된 메시지가 기기에 표시된다. 분실한 기기가 악용될 경우를 대비해 원격으로 기기에 담긴 정보를 삭제할 수도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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