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지난해 순이익이 626억위안(12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급감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8621억위안(175조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화웨이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인 2021년 급감한 후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20년 8900억위안(181조원)을 기록한 후 최대이자 역대 두 번째 규모다.
화웨이 측은 순이익이 뒷걸음친 이유가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에 있다고 짚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의 약 20%에 달하는 1797억위안(36조5000억원)을 R&D에 투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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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 매각으로 수익 증대 효과가 사라져 수익성이 악화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자 이듬해 아너를 중국 선전 정부 컨소시엄에 매각한 바 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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