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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미 한국수입협회장 "수출은 보국, 수입은 애국…균형무역 부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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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미 제23대 한국수입협회장 취임식
"트럼프 관세 압박에 수입 카드 이용해야"

윤영미 제23대 한국수입협회(KOIMA) 신임 회장이 "국내 수출 중심의 정책적 관심이 수입에도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영미 한국수입협회장 "수출은 보국, 수입은 애국…균형무역 부각할 것" 윤영미 제23대 한국수입협회장. 한국수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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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윤 회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3대 회장 취임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그간 우리나라는 수입이 수출 정책의 보조적인 수단에 머물러 있었다"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통상 마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수입'이라는 유용한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의원과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정부 유관기관 및 주요 인사, EU·뉴질랜드·크로아티아 등 70여개국 주한 외국 대사 및 상무관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나 의원은 "윤 회장의 리더십을 배고픈 시절에도 자녀들의 끼니를 굶기지 않았던 '어머니의 리더십'에 비유하고 싶다"며 "앞으로 헌신과 희생의 리더십으로 본인은 물론 협회도 우뚝 서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 마찰로 힘든 가운데 한국수입협회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협회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수출은 보국, 수입은 애국'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가 수출 확대를 통해 무역흑자를 시현하고 국내 경제를 성장시켜왔지만, 우수한 원자재를 수입하는 것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수출과 수입이 균형을 이뤄야 새로운 통상 환경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수출과 수입이 균형을 이루는 '균형무역' 전략을 부각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윤 회장은 앞으로 통상외교 수출협상단에 협회 수입 사절단을 참여시켜 통상 분쟁 해결에 앞장서고 각국과의 수입 노력을 통해 교역 확대 의지를 피력할 방침이다. 또 해외 주요 전시회에 대규모 수입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민간 외교사절로서 통상외교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유일 수입 전문 경제단체인 한국수입협회가 모든 수입 관련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원스톱 솔루션 센터'와 '원스톱 네트워크 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원스톱 솔루션 센터로서 해외기업 및 주한 외교 경제단체가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회원사의 수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또 수입금융 지원방안을 비롯한 세무와 법무, 회계 등을 포함한 애로 해결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스톱 네트워크 센터로서는 국내 기업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경제단체 등과 해외기업, 해외 정부 기관 및 무역 유관기관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해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회원사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수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한국수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1970년 11월 상공부의 인가를 받아 출범했다.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 및 부품의 원활한 공급과 국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소비재의 도입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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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한국수입협회 21·22대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31·32대 이사, 한국무역상무학회 부회장 등 무역·경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1999년 하이랜드푸드그룹을 창업해 25년 만에 회사를 매출 1조1500억원 규모의 국내 육류 수입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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