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3월의 폭설'…기온 큰 폭으로 떨어져

29일 남양주시를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9일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꽃샘추위와 함께 내린 눈이 경기 남양주시 도로에 핀 개나리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3월 중순에 내린 때아닌 폭설로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종구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원 동해안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남서 내륙·북동 산지, 경남 북서 내륙, 제주도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29일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꽃샘추위와 함께 3월 말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이종구 기자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가 5㎜ 미만, 서울·인천·경기 서부와 서해 5도는 1㎜ 안팎으로 관측됐다. 또한, 강원 산지에는 1~5㎝의 적설량이 예상되며, 경기 북서부와 동부, 강원 내륙에도 1c ㎝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29일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꽃샘추위와 함께 3월 말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이종구 기자

이번 눈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로 인해 기온도 평년보다 3~6도가량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로 인해 도로가 결빙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양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