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韓조선 성공비결 美도 가능…'메이드 인 USA'가 가진 힘"

시계아이콘02분 1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마이클 비지아노 한화 북미 대관 담당 총괄 이사
美싱크탱크 KEI 전문가 대담 참여
"트럼프 1기 때처럼 적극적 인센티브 필요"

"韓조선 성공비결 美도 가능…'메이드 인 USA'가 가진 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낙후된 조선산업의 부활을 이끌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한화오션을 보유한 한화그룹 측이 미국 싱크탱크 행사에서 미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미국 조선업을 위한 제언으로는 '미국산(Made in USA)' 제품이 가진 대외 신뢰를 꼽으며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韓 생산능력·기술·인력, 美에도 적용 가능"

마이클 비지아노 한화 북미 대관 담당 총괄 이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의 전문가 대담에서 한국 조선업의 성공 비결을 미국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을 묻는 말에 "한국 조선업이 가진 생산능력과 숙련된 인력, 첨단기술 등을 미국에 접목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한화오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연간 40척이나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한화가 필리조선소에 투자한 이유도 바로 그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조선업에 대해 미 정부와 의회의 관심이 커지고 미 백악관에 조선(담당) 사무국을 설치한 것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미국의 조선업 정체가 장기화된 가운데 한국의 조선업 인프라를 미국에 재현시키기 위해선 안정적인 공급망이 선결 과제라는 주장도 펼쳤다. 비지아노 이사는 "한화도 필리조선소에 투자할 때 조선소 자체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미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또 "다행히 미국에서는 제조업 부활과 리쇼어링(Reshoring·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이 시대정신이 되고 있다"며 "한화그룹은 미국 정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기술과 인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韓조선 성공비결 美도 가능…'메이드 인 USA'가 가진 힘" 마이클 비지아노 한화그룹 북미 대관 담당 총괄 이사(가운데)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미국 조선업 부활과 한국의 전략적 역할'이란 주제로 개최한 전문가 대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앤디 홍 KEI 프로그램 담당(왼쪽), 콜린 그라보 케이토 연구소 무역정책연구 부소장(오른쪽)도 참석했다. 사진출처=KEI 유튜브 캡쳐

美조선업 차별점은 '메이드 인 USA'

미국 조선업만의 차별화 전략으로는 '미국산'이라는 가치를 꼽았다. 비지아노 이사는 "미국은 무조건 최저가 전략을 따라갈 수는 없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 있는 가격, 미국산이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업계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특히 한국·일본·중국과 다르게 조선산업 관련 클러스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미국의 현주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의지와 인센티브가 미국 조선업의 명운을 가를 핵심일 것으로 봤다. 그는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필리조선소 인력이 80명까지 줄었을 때 미 정부는 전략자산을 지켜야 한다는 판단하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조선업 전체에 이런 접근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업 조선업의 쇠퇴는 미 해군 조선소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 미국은 군사·안보 차원에서 미 해군 국방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2024년 기점으로 중국은 234척의 수상 전투함을 보유해 미국(219척)을 앞섰다. 여전히 질적으론 미국이 우위지만, 미국은 글로벌 패권국이란 점에서 동아시아 맹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보다 풍부한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미 해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미국 조선산업의 재건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4일 의회 연설에서도 미 조선산업 재건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부족한 건조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 등을 전략적 협력대상으로 꼽으면서 관련 업계 기대감이 커졌다.

"韓조선 성공비결 美도 가능…'메이드 인 USA'가 가진 힘" 마이클 비지아노 한화그룹 북미 대관 담당 총괄 이사(가운데)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가 '미국 조선업 부활과 한국의 전략적 역할'이란 주제로 개최한 전문가 대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KEI 유튜브 캡쳐

한화그룹 "해군 조선 분야 진출 계획 있다"

비지아노 이사는 한국 등 외국 조선업체를 미국에 유치해 군·민 양용 조선사로 활용하는 방안의 현실적 어려움을 묻는 말에 "방위산업 관련 기술 이전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며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인수할 때는 기술이전이 주로 미국으로 향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심사가 순조로웠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이 해군 조선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미 정부의 규정을 준수하고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과거에도 외국 조선업체가 미국에 진출해 해군 함정을 건조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


미 조선업을 보호하는 '존스법' 논란과 관련해선 "이 법이 없다면 미국에서 조선업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며 "폐지는 답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존스법은 105년 전인 1920년 제정된 상선법 27조로 미국 내 두 지점 간 화물 운송은 미국에서 등록되고, 미국인이 75% 이상 소유하고, 미국인이 승선하고,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만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일각에선 미국 조선업 쇠락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비지아노 이사는 "조선업체들이 투자하고 혁신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며 "미국이 에너지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미국산 선박으로 에너지를 수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미 의회에서 발의된 '미 조선업 강화법(SHIPS for America Act)'의 입법 노력과 이를 통한 정부 지원이 '창의적 해법'이 될 것이란 발언도 내놨다.


AD

앞서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을 통해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북미 조선과 방산 시장의 진출 거점을 확보했다. 현재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미국 군함 제조·납품사인 호주 오스탈(Austal) 인수를 재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7.1907:10
    시커먼 폐석 더미가 트레킹 명소로…탈바꿈 성공한 석탄 마을들②
    시커먼 폐석 더미가 트레킹 명소로…탈바꿈 성공한 석탄 마을들②

    편집자주산업혁명 발상지 영국은 2024년 가을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142년 석탄발전 역사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2027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체를 폐쇄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석탄 생산국 폴란드도 최근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한 탈석탄 정책이 일자리 감소와 지역 소멸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영국·프랑스·폴란드 정부와 기업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

  • 25.07.1907:00
    영국의 마지막 굴뚝 마을, 석탄→재생에너지 전환에 '사람' 먼저 생각①
    영국의 마지막 굴뚝 마을, 석탄→재생에너지 전환에 '사람' 먼저 생각①

    편집자주산업혁명 발상지 영국은 2024년 가을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142년 석탄발전 역사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2027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체를 폐쇄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석탄 생산국 폴란드도 최근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한 탈석탄 정책이 일자리 감소와 지역 소멸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영국·프랑스·폴란드 정부와 기업은 에너지 전환 과정

  • 25.07.1307:30
    통영 해상풍력기에 어민들 "생업 사라진다"…지자체·기업 "불가피한 결정"③
    통영 해상풍력기에 어민들 "생업 사라진다"…지자체·기업 "불가피한 결정"③

    바다에서 벗어난 적 없는 인생이 있다. 이형매씨(56·여)는 경남 통영시 사량도 인근에서 어업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그리고 통영 욕지도 인근에서 낙지를 잡는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의 낙지 조업 경력은 무려 30년이다. 이씨도 10여년 전부터 남편을 따라 낙지 조업을 하고 있다. 비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매일 배 타고 나가 낙지를 잡는다. 통영 바다 없이 이씨의 인생은 설명이 안 된다. 최근 이씨는 바다를 볼 때마다

  • 25.07.1207:35
    "뿔뿔이 흩어졌다" 탈석탄이 앗아간 일자리…대책마련은 백지상태②
    "뿔뿔이 흩어졌다" 탈석탄이 앗아간 일자리…대책마련은 백지상태②

    서울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약 4시간, 20개 역을 지나면 강원 삼척에 위치한 도계역에 도착한다. 도계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까막동네'가 있다. 탄광 바로 아래 위치해 이곳에서 날아온 새까만 석탄 가루가 온 마을을 뒤덮어 지어진 이름이다. 한때 100가구가 넘게 살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제는 인적이 드물다. 까막동네에서 10여분 더 걸어 올라가면 1936년 문을 연 뒤 89년 만인 지난달 30일 폐광한 대한

  • 25.07.1207:30
    "시한부 판정 받고 일하는 기분"…생존 기로에 선 사람들①
    "시한부 판정 받고 일하는 기분"…생존 기로에 선 사람들①

    "시한부 판정을 받고 일하는 기분이죠."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1차 협력사에서 14년째 일하고 있는 박종현 금화피에스시(PSC) 과장(37)은 앞으로 있을 발전소 폐쇄가 실직으로 이어질까봐 늘 조마조마하다. 터빈팀에서 펌프 정비를 담당해 온 박씨는 펌프에 이상이 생기면 베어링을 교체하고, 오일이 변색하면 이를 교체하는 작업을 해왔다. 한때 화력발전소는 여름철이면 비상근무까지 할 정도로 국내 전력 생산의 중심이었지만, 탈

  • 25.07.1907:00
    재료 탓만 하기엔…빵값 고공행진 다른 이유 있었다
    재료 탓만 하기엔…빵값 고공행진 다른 이유 있었다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7.1207:30
    유명 베이커리 '반값'에 수백명 몰렸다…22만명 이용하는 '럭키밀'
    유명 베이커리 '반값'에 수백명 몰렸다…22만명 이용하는 '럭키밀'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7.0615:24
    프랜차이즈 크림빵 집었다 '헉'…동네마다 가격이 왜 달라?
    프랜차이즈 크림빵 집었다 '헉'…동네마다 가격이 왜 달라?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7.0506:30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내가 먹던 그 크림빵, 사려다 '멈칫'..."1900원짜리가 왜 여기선 2500원이죠?"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 25.06.3014:25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2000원 빵으로 2000억 빵빵…<br>성심당 매출 '빵' 터진 비결은

    올해 2000억원 매출 돌파를 앞둔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은 2000원짜리 빵을 팔면 500원을 남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는 한 자릿수, 이름이 알려진 지역 빵집이라도 10%를 간신히 넘기는 빵집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면 장사를 잘하는 셈이다. 마케팅비에 특별히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21% 수준으로 40%대를 넘어서는 대기업 프랜차이즈들과 차이가 크다. 성심당은 어떻게 매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⑧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
    ⑧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 25.07.1408:00
    ⑦승합차로 바꿨다…적자로 굴러가는 마을버스
    ⑦승합차로 바꿨다…적자로 굴러가는 마을버스

    서울 중랑구 중화동과 신이문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중랑01'은 지난해부터 차량을 승합차 스타리아로 바꿨다. 운영 적자 때문이다. 그래도 적자 탈출은 먼 길이다. 노선 운영사 약수교통 관계자는 "인건비도 못 뽑는다"고 했다. 경전철이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면, 마을버스도 재정 문제를 풀지 못하면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마을버스 승객은 코로나19로 급감한 이래 회복하지

  • 25.07.0708:00
     보고서 하나 남기고 사라졌다…고령화 앞둔 대한민국, 교통 전략은 실종[新교통난민 보고서]③
    보고서 하나 남기고 사라졌다…고령화 앞둔 대한민국, 교통 전략은 실종[新교통난민 보고서]③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0708:00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김영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 포럼(ITF) 사무총장은 서울을 포함한 세계 대다수의 메가시티가 교통 체계 한계에 직면했다고 봤다. 교통을 빠르고 편리함을 위한 수단으로만 접근해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 'ITF' 수장인 김 사무총장이 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교통은 그 자체보다 국토개발, 지역개발, 도시개발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하위

  • 25.07.1906:30
    트럼프 우크라 지원 방침에 반발하는 'MAGA'
    트럼프 우크라 지원 방침에 반발하는 'MAG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포함한 공격용 무기 지원을 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료와 미군 철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다. 이번 결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알려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반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 25.07.1306:00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러시아의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지 수 시간 만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러시아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 공로상으로 그에게 수여한 권총이 발견됐고, 당국은 그의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이 현직 장관의 사

  • 25.07.1206:00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제3당 창당을 선언하며 미국 정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발표하고 6일 당국에 신고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당 운영 계획이나 정책 방향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창당 선언은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직을 사임하고 테슬라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트

  • 25.07.1010:12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7월 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해 각종 이슈에 대해 생생토크했다. 김준일 평론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지만, 강전애 대변인은 "결국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일 : 한동훈 대표는 안 나올 가능성이 좀 더 크다. 여러 사람 만나면서 의견을 청취하는데 한 7 대 3 정도로 나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본인은 굉장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