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재용은 해외서, 전영현은 국내서…반도체 부활 안팎서 뛴다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中 방문 샤오미 CEO 만난 李
반도체 협력 강화 등 논의
취임 1년 앞둔 반도체 수장 全
업계 원로들과 소통 강화

'사즉생(死卽生·죽기를 각오하면 살 수 있다)'이란 고강도 쇄신 메시지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삼성전자 경영진이 본격적으로 반도체 경쟁력 회복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레이쥔 샤오미 회장과 회동하는 등 글로벌 인맥 관리에 돌입하는 동안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메모리 부활을 견인하기 위해 반도체 업계 원로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이재용은 해외서, 전영현은 국내서…반도체 부활 안팎서 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22일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을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국 샤오미 웨이보 캡쳐 연합뉴스
AD

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삼성 반도체 전성기를 이끌었던 회사 선배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소통은 주로 전화로 한다. 회사 내부 사정이 궁금한 선배들의 안부 전화도 있지만 최근엔 전 부회장이 먼저 연락하는 경우도 늘었다는 전언이다. 전 부회장은 선배들에게 메모리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거나 본인이 잘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소회도 밝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경험과 능력에만 기대는 실수를 피하고 가급적 많은 의견을 듣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다.


이런 행보는 오는 5월 '반도체 수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을 앞두고 더욱 부각되는 양상이다. 그간 소기의 성과를 이뤘느냐 여부는 전 부회장이 전권을 쥔 삼성 메모리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임하면서 사실상 회사 메모리 사업에 대한 '전권'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취임 1년이 되는 5월 안에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퀄리티 테스트)을 통과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재용은 해외서, 전영현은 국내서…반도체 부활 안팎서 뛴다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사업을 홀로 진두지휘하는 건 누구에게나 부담이 상당한 일"이라며 "그래도 전 부회장 취임 후 HBM 개발 계획이 확고하게 정리되고 내부 조직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회사 안팎으로 많다"고 말했다. 전직 삼성 고위 임원은 "좋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전 부회장 스스로 자신만큼 메모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하고 길러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 회장도 삼성 부활을 위해 해외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회장과 함께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 회장을 만났다. 샤오미는 삼성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스마트폰과 전기차에 들어갈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삼성과 퀄컴이 샤오미와 함께 반도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D

샤오미를 방문한 건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 참석이 계기가 됐다. 이 회장은 앞으로 2~3일 더 중국에 머물면서 정부 고위 관계자와 기업 대표들과의 접촉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 등 고위층과의 만남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3.2616:50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3.2508:59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3441개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1만1509개보다 약 20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1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머스크 CEO가 세

  • 25.03.2308:30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2개월 만에 재개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 협상이 무효화되면서 공습과 더불어 지상군 공격까지 재개된 상황이다. 심지어 유엔 직원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고 협상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끌고 있다며 공격 재개의 책임을 하마스에

  • 25.03.2208:30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영국 노동당 정권이 복지 수당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돈으로 9조4000억원 정도를 삭감한다는 내용이다. 세계적인 진보 정당으로 꼽히는 영국 노동당에서 복지 예산을 이 정도 삭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영국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 노동당 내부에서도 "너무 오른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우파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노동당 정부가 대규모 삭감을 발표한 수당은 '개인

  • 25.03.1808:00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독일의 프리드리 메르츠 차기 총리가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냉전이 종식된 1990년대 초반 이후 순차적으로 징병제를 폐지해왔으며, 현재는 9개국만이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분위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 방위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자체 방위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전력

  • 25.03.2508:29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중국 제조업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그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 제조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중국제조 2025’를 야심 차게 발표했다. 당시 중국은 신에너지 자동차(NEV), 반도체, 항공우주,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에서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명확히 했다. 약 10년이 지난

  • 25.03.2409:10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중국이 첨단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의 최종 승부수로 로봇 산업을 낙점하고, 전방위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 국산화부터 응용 분야 다변화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 기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시장 주도 본격화중국은 '중국제조 2025' 계획에서 로봇 산업을 10대 중점 발전 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후 13차, 14차 5개

  • 25.03.2108:10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중국 전기차(EV) 산업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다. 과거 내수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비야디(BYD), 지리(Geely), 니오(NIO), 샤오펑(Xpeng)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기술,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강국들과 본

  • 25.03.2008:11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중국 조선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다양한 선종에서 중국 조선소의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중이다. 한국은 여전히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와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제조 2025' 앞세운 중국 조선업, 한국과

  • 25.03.1907:59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상업 운항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919는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을 정조준한 모델로, 중국의 항공기 독립을 위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여기에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 개발까지 속도를 내며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서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中 항공기 기술, 완전 독립?…한계 여전 중국은 2008년부터

  • 25.03.1907:38
    ⑮1000큐비트 양자컴 전기 0.08㎿ 쓴다…기존 슈퍼컴의 1% 이하
    ⑮1000큐비트 양자컴 전기 0.08㎿ 쓴다…기존 슈퍼컴의 1% 이하

    인공지능(AI) 다음에 올 양자 기술의 시대에선 전기 수요가 더욱 커질까. 기존 슈퍼컴퓨터에 비해 전기를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보다 실질적인 우위를 나타내는 1000큐비트 양자컴퓨터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슈퍼컴의 0.3~1.3%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만 양자컴이 폭발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분야가 아직 제한적이고 외부 환경에 따라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홍창기 한국표

  • 25.03.1808:09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⑬수조안에 서버가 텀벙…액침냉각 데이센터 전기 37% 아낀다

    '전기 먹는 하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공급을 확대하고 송·배전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기 소비 자체를 줄이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미래 전기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의 40%는 냉각에 쓰인다. 열관리만 잘해도 전기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데이터센터 열을 식히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방식은 액침 냉각 기술이다. 지금까지 사용해온 공랭, 수랭식과 달리 특수

  • 25.03.1808:01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센터를 차가운 바닷속에 넣자는 구상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중 데이터센터는 바닷물로 열을 식히기 때문에 육상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사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은 12%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에선 시도를 했고 우리나라도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수심 30m에서 사람이 한 달 동안 실제 체류하고 연구할 수

  • 25.03.1708:07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⑪'친환경·안정성' 다 갖춘 수소, AI 데이터센터 대안될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를 이용한 AI 데이터센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혹은 수소(암모니아) 발전을 이용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비싼 수소 가격에 따른 높은 발전 단가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구미시, 구미하이테크에너지, 코람코자산운용과 AI 데이터센터

  • 25.03.1707:59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월 40억 버는 효자' 거대 태양광 패널…'햇볕 쨍쨍' 호남서 찾은 'AI 데이터센터 해뜰날'⑩

    지난달 24일 방문한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재생산업단지. 전남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산업단지인 이곳에는 성인 남성 두 명은 족히 누워있을 수 있는 크기의 태양광 패널이 25만장이 깔려 있다. 45만평 안팎의 넓이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가량이다.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는 데만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태양광 패널 사이를 가로질러 안으로 더 들어가자 솔라시도 신재생에너지 운영센터가 나왔다. 운영센터에는 태양광의 실시간

  • 25.03.2507:00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1807:00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0108:00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2308:00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2014년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가격은 무려 10조5500억원. 부지 감정가격의 3배에 달하는 그야말로 ‘통 큰 투자’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통합 그룹 사옥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삼성동 일대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

  • 25.02.1815:09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2616:50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3.2508:59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3441개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1만1509개보다 약 20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1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머스크 CEO가 세

  • 25.03.2308:30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트럼프보다 무서운 극우정파…정권 사수위해 휴전 깬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2개월 만에 재개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중재로 어렵게 성사된 휴전 협상이 무효화되면서 공습과 더불어 지상군 공격까지 재개된 상황이다. 심지어 유엔 직원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고 협상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끌고 있다며 공격 재개의 책임을 하마스에

  • 25.03.2208:30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英 노동당, 복지수당 혁파 논란…"복지병 치유시킬 것"

    영국 노동당 정권이 복지 수당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돈으로 9조4000억원 정도를 삭감한다는 내용이다. 세계적인 진보 정당으로 꼽히는 영국 노동당에서 복지 예산을 이 정도 삭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영국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 노동당 내부에서도 "너무 오른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우파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노동당 정부가 대규모 삭감을 발표한 수당은 '개인

  • 25.03.1808:00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죽는 것보단 점령 당하는게 낫다"…청년층 반대하는 유럽 징병제 부활

    독일의 프리드리 메르츠 차기 총리가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럽 전역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냉전이 종식된 1990년대 초반 이후 순차적으로 징병제를 폐지해왔으며, 현재는 9개국만이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분위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이 유럽 방위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자체 방위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전력

  • 25.03.2508:29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中 기술자립 집착과 집중 투자…韓에 보내는 경고⑥

    "중국 제조업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그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이다." 중국 정부는 2015년 제조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중국제조 2025’를 야심 차게 발표했다. 당시 중국은 신에너지 자동차(NEV), 반도체, 항공우주,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에서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명확히 했다. 약 10년이 지난

  • 25.03.2409:10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中, 휴머노이드부터 드론까지 전방위 '로봇 굴기'⑤

    중국이 첨단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국제조 2025' 전략의 최종 승부수로 로봇 산업을 낙점하고, 전방위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로봇의 핵심 부품 국산화부터 응용 분야 다변화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세계 기술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中 휴머노이드 로봇, 글로벌 시장 주도 본격화중국은 '중국제조 2025' 계획에서 로봇 산업을 10대 중점 발전 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후 13차, 14차 5개

  • 25.03.2108:10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中 전기차, 점유율 60%…美·日·유럽 車패권 위협④

    중국 전기차(EV) 산업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다. 과거 내수 시장 중심으로 성장하던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패권을 위협하는 존재로 떠올랐다. 비야디(BYD), 지리(Geely), 니오(NIO), 샤오펑(Xpeng)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가격 경쟁력,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기술,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기존 자동차 강국들과 본

  • 25.03.2008:11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美 탐내는 '조선업' 한국이 1위 아니었어?" 시장 주도하는 中③

    중국 조선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선,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다양한 선종에서 중국 조선소의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중이다. 한국은 여전히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와 빠른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제조 2025' 앞세운 중국 조선업, 한국과

  • 25.03.1907:59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내수시장 발판 삼은 도약…높아지는 中 항공우주 경쟁력②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가 상업 운항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시장의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가 제작한 C919는 보잉 737과 에어버스 A320을 정조준한 모델로, 중국의 항공기 독립을 위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여기에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 개발까지 속도를 내며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서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中 항공기 기술, 완전 독립?…한계 여전 중국은 2008년부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