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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페라리 누가 사나 봤더니 …"신규고객 40%가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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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젊은 신규 구매자 비중 10%P ↑
신차 구매자 81%는 기존 페라리 보유자

슈퍼카 페라리의 신규 구매자 중 40%가 20~30대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경제 매체 CNBC와 포천 등 외신은 지난 2년간 페라리의 젊은 구매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페라리 최고경영자(CEO) 베네데토 비냐는 지난 12~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비즈니스 콘퍼런스 '컨버지 라이브' 행사에서 "40세 미만 고객이 신규 고객의 4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기준 40세 미만 신규 구매자 비중(30%)보다 10%P 늘어난 것이다.

'슈퍼카' 페라리 누가 사나 봤더니 …"신규고객 40%가 2030" 페라리 KC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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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냐 CEO는 "이는 우리 팀이 이뤄낸 성과"라고 했다.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본사가 있는 페라리는 매년 의도적으로 생산량을 엄격히 제한해 희소성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는 "항상 시장 수요보다 한 대 적게 차량을 공급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전략으로 페라리 구매자들은 새 차를 받기 위해 평균 2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페라리는 신차의 약 81%를 기존 페라리 소유자에게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48%는 이미 두 대 이상의 페라리를 보유한 고객이 추가 구매한 것이었다. CNBC는 이를 두고 에르메스의 버킨백 구매 과정에 빗대 신규 고객이 페라리의 한정판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 모델부터 구매해야 하는 브랜드 충성도 전략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페라리는 이처럼 엄격한 전략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1만3752대를 출고한 페라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8억8000만 유로(약 2조9000억 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15억2600만 유로(2조4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비냐 CEO는 "2026년으로 예상했던 수익성 목표의 최고치를 1년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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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젊은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맞춤형 옵션' 강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지난해 페라리 매출의 약 20%가 맞춤형 옵션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는 조만간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한다. 페라리의 첫 전기차는 오는 10월 9일 출시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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