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법정 정년 65세 상향 전반적 공감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8%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법정 정년 65세 상향에 대해서는 폭넓은 공감대가 확인됐다.
21일 여론조사 업체 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18~20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1%)에 따르면 탄핵과 관련한 견해는 지난주 조사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에 반대한다는 여론은 1%포인트 하락한 36%였다. 탄핵 관련 여론은 1월 중순 이후 탄핵 찬성 50% 후반, 탄핵 반대 30% 중반 흐름이 줄곧 이어졌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 50대의 경우 탄핵 찬성 여론이 뚜렷하게 우세했지만 60대의 경우에는 찬반 의견(찬성 49%, 반대 46%)이 비슷했다. 70대 이상의 경우에는 찬성 여론이 34%, 반대 여론이 59%로 다른 세대와 차이를 보였다. 중도층 응답자의 64%는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음 대선의 성격과 관련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연장론은 39%,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교체론은 51%로 조사됐다. 정권연장론이 2%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정권교체론은 지난주와 같았다.
차기 대통령감으로는 응답자의 36%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9%)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4%, 홍준표 대구시장은 3%,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은 1%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은 40%, 국민의힘은 36%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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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 7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역과 세대,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 정년 연장에 찬성 의견이 강했다. 현행 60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는 16%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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