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봄철 인기여행지 순위 공개
1위 '어디든지'이어 후쿠오카·오사카·도쿄
올봄 한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지 순위에서 일본 도시가 2~5위를 차지했다.
여행 애플리케이션(앱) 스카이스캐너는 16일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올해 봄철 인기 여행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일본 주요 도시 3곳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특정 지역이 아닌 '어디든지'(20.7%)였다. 그다음으로는 후쿠오카(17%), 오사카(13.8%), 도쿄(13.5%)가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지로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든 곳은 5위 제주도(11.9%)였다.
이 밖에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여행지로는 6위 대만 타이베이(5.9%), 7위 중국 상하이(4.9%), 8위 홍콩(4.5%), 9위 베트남 다낭(4.1%), 10위 태국 방콕(3.7%) 등이 있었다.
스카이스캐너는 "일본 여행지 중 상대적으로 한국과 가깝고 항공권이 저렴한 후쿠오카의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해 도쿄와 오사카를 제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무비자 정책 도입 후 새로운 근거리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상하이는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424%나 늘면서 봄철 인기 여행지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공개한 벚꽃 예보를 보면 올해 개화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는 도쿄다. 이곳의 벚꽃 개화 시기는 오는 22일로 예보됐다. 이어 후쿠오카는 이달 23일, 오사카 이달 26일, 삿포로는 다음 달 25일에 개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금 뜨는 뉴스
국내 벚꽃 개화 시기는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진다는 예보가 나왔다. 산림청이 예상한 올해 꽃나무 개화는 3월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을 거쳐 4월 초순 무렵에야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종별 만개 시기는 생강나무 3월 26일, 진달래 4월 4일, 벚나무류는 4월 6일로 예측됐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