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299% 적용, 최고 49층 이하로
양재천 가로지르는 입체보행교 신설
3호선 대치역 인근 대치 미도아파트가 최고 49층·3914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983년 준공된 대치미도아파트는 총 25개동, 2436가구로 이뤄져있다. 재건축 후 총 3914가구(임대주택 756가구 포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2022년 11월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했고 2년 4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용적률은 299.99% 이하, 높이는 50층 이하(170m 이하)를 적용받는다. 최종 건축계획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후 확정된다.
재건축 후 지역주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곡초 동측에 어린이공원을, 양재천변에 문화공원을 신설한다. 키즈카페,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은 공공시설 간 연계성을 고려해 강남구민회관 남측에 조성할 예정이다. 영동대로변에 위치한 기존 대치근린공원은 철거된다.
아울러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보행로를 신설해 대치생활권과 개포생활권을 연결한다. 사회복지시설 지하에는 빗물 저류조를 설치해 대치역사거리 일대 침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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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 됨에 따라,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대치생활권 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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