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1표, 반대 14표, 기권 2표로 부결
충남 천안시의회 김길자 의원이 발의안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 지속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14일 부결됐다.
시의회는 이날 제2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찬반투표를 진행해 재석 27명 중 찬성 11표, 반대 14표, 기권 2표로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결의안은 구단이 온전히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성적 부진과 운영 미흡 등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담고 있다.
김길자 의원은 찬성 토론에서 “그간 여러 논의를 진행했지만 구단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 없다”며 “특위 구성을 통해 의회가 문제점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자로 나선 이상구 의원은 “구단은 지난 2023년에 2부 리그에 진출해 점차 성적이 나아지고 있고, 지난 9일 천안아산 더비도 이겼다”라며 “특위 구성은 구단과 선수의 사기와 성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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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행금 의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은 결의안에 반대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명숙, 유영채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찬성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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