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또"…한국맥도날드, 버거 가격 올린다

단품 2종·세트 7종 등
가격 200~300원↑
"환율·원자재 비용 상승"

한국맥도날드가 오는 20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개 메뉴 대상이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3%다. 인상 폭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이며, 소비자물가 인상 수준을 고려해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가격 조정 대상 메뉴 중 버거 단품은 2종(불고기 버거, 치즈버거)이다. 두 메뉴의 가격은 200원 인상되며, 나머지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된다. 버거 세트 메뉴 기준으로는 7종에 대해 2~300원 조정된다.

음료·커피 메뉴에서는 '드립 커피' 1종이 200원 인상된다. 나머지 음료·커피 메뉴 가격은 동결됐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제반 비용이 꾸준히 인상되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전가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속적인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