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체로카발로(서인석 조교사)'가 지난 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9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G3,1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거리 신흥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부산일보배 대상경주는 단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으로 한때 단거리를 제패했던 '어마어마'와 '쏜살'이 출전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출전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끈 마필은 경주 내내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던 '블랙맘바'였다. 빈체로카발로는 직선주로에 진입하며 영리하게 공간을 파고들어 앞으로 나왔고 ‘블랙맘바’를 따라잡았다. 빈체로카발로는 거리를 벌려 1분 11초 0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뒀다.
2위는 8세의 노장만 ‘마이티고’, 3위는 ‘블랙맘바’가 차지했다. 올해도 서울 경주마인 ‘빈체로 가발로’가 우승하며 부산일보배 우승은 7년 연속 서울 경주마의 품으로 돌아갔다.
우승마 ‘빈체로 가발로’에 기승을 부린 조재로 기수는 “직전 대상경주의 아쉬운 성적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굳이 선행으로 전개하기보다는 선입으로 따라가며 후미에서 투입한 작전이 유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인석 조교사는 “예상했던 전개 작전이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일반적인 경주마의 경주 출전 주기에 맞추기보다 각 경주마의 컨디션을 보며 출전 주기를 관리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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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강자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는 이번 부산일보배를 시작으로 4월 SBS 스포츠 스프린트,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로 이어진다. 시리즈로 구성된 3개의 1200m 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 승점을 달성하는 말은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고 올해의 단거리 최우수자로 선정된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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