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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뒤통수 맞은 '2030 개미'…수익률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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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상품 선호도 높아 하락장서 피해↑

최근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의 투자 계좌에도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 선호도가 높은 20~30대 투자자들은 평균치를 밑도는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11일 올해 2월 한 달간 자사 플랫폼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한 이용자들의 투자 동향을 공개했다. 해당 기간 구매 금액 기준으로 상위 10개 종목 중 1위는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TSLL)가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기술 성장주에 대한 높은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테슬라에 뒤통수 맞은 '2030 개미'…수익률 평균 이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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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카카오페이증권 이용자들이 판매한 미국 주식 종목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4.0%로, 1월(8.7%) 대비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테슬라는 1월과 비교해 28% 하락했으나, 사용자들은 TSLL과 함께 집중 매수하며 반등 가능성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엔비디아 역시 강한 매수세가 유입돼 전월보다 세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팔란티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 기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면서 팔란티어는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해 4위를 차지했다. 반면, 1월 선두를 차지했던 양자 컴퓨팅 관련주 리게티 컴퓨팅은 6위로 내려앉아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연령별 투자 성향을 살펴보면, 20~30대는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와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 ETF(NVDL)를 적극적으로 매입했으며, 신규 종목으로는 MGO 글로벌과 마이크로알고가 진입했다. 그러나 2030 사용자의 평균 수익률은 3.0%로 전체 평균(4.0%)보다 낮았다. 이는 레버리지 투자 비중이 높은 만큼 수익률 변동성이 더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0~50대는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등 개별 종목 중심으로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5.0%로 전체 평균(4.0%)을 웃돌았다. 레버리지 투자 비중이 작고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종목을 선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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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은 "2월 투자 트렌드는 기술 성장주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레버리지 상품 활용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며 "특히 테슬라와 TSLL이 각각 28%, 5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지속된 것은 조정 국면에서도 미래 성장성을 보고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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