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검찰의 몽니 책임 묻겠다…헌재도 탄핵 각하해야"

"尹 이제야 석방…늦어도 한참 늦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정치 검찰의 몽니에 끝까지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께서 불법 구금으로부터 이제야 석방됐다"며 "늦어도 한참 늦었다"고 적었다.

나경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참관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02.25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면서 "영장 기각 결정에 항고가 없듯, 인신구속에 관한 법원의 결정은 법원의 전속적인 권한"이라며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무너진 헌정질서와 법치, 듀 프로세스 원칙을 하나하나 다시 세워야 한다"며 "내란공작의 조작증거들이 하나하나 무너지고 있다. 헌재의 각하결정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를 다시 세우자"고 언급했다.

검찰은 전날 오후 2시께 법원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지 약 27시간 만인 이날 오후 윤 대통령 석방 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보냈다. 윤 대통령은 구속 52일 만에 석방됐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