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19년 연속 지정했다.
7일(현지시간) FAO는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Crop Prospects and Food Situation) 보고서에서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45개국 명단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 식량 소비 수준이 낮고 주민들이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5∼9월 춘궁기에 식량 불안이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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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FAO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줄곧 '외부 식량 지원 필요국'으로 지정됐다.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5개국에는 아프리카 33개국, 아시아 9개국,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2개국, 유럽 1개국이 포함됐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포함됐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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