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학생은 87세 할머니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에 80대 만학도 새내기 학생들이 입학한다.
숙명여대는 총 48명의 새내기 학생들이 미래교육원에 입학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의 입학식은 오는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들 중 김갑녀, 모부덕 할머니는 87세로 최고령 만학도다. 2025학년도 수능 최고령 응시생인 임태수 할머니(84)도 있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입학식에서 87세로 최고령 입학생인 김갑녀, 모부덕 할머니에게 직접 교표를 수여할 계획이다. 숙명여대를 상징하는 과잠(학과 점퍼)과 학생증, 꽃다발도 함께 전달한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2년제(4학기) 사회복지학 과정과 숙명여대 총장 명의의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3년 6개월(7학기) 아동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회복지학과와 아동학과에 각 26명과 22명 등 48명이 입학했고, 현재 총 8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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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숙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장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학생들의 도전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업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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