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위기의 저축은행, 해법은 대형화]②M&A 활성화로 체질개선해야…수익성·건전성 복합위기 해법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대형화로 자본력 강화해야 시장 건전성 개선
업계 "M&A 영업 구역 관련 제한 완화해달라"
3월 금융위 '경쟁력 강화방안' 포함여부 관심

수익성·건전성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저축은행 업계를 살리기 위해선 인수합병(M&A)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크다. 시중 은행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 위주로 영업을 해야 해 자산을 늘리기 어려운 만큼 M&A를 통한 대형화로 체력을 키우고 성장동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M&A를 통한 대형화로 자본력을 강화하면 건전성 개선은 물론 전반적인 저축은행 업권 신인도가 높아지면서 영업 기반이 확장하는 선순환 효과도 발생한다.


[위기의 저축은행, 해법은 대형화]②M&A 활성화로 체질개선해야…수익성·건전성 복합위기 해법
AD
M&A 활성화하면 저축은행 업권 수익성·건전성 개선
[위기의 저축은행, 해법은 대형화]②M&A 활성화로 체질개선해야…수익성·건전성 복합위기 해법

1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2위 업체 OK저축은행이 속한 OK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산 13조7843억원으로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수익성·건전성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특히 OK저축은행 자산이 16조5420억원으로 늘어 업계 1위에 오르고 경기·인천 영업권을 확보해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다.


자산 2조7577억원의 상상인저축은행이 부실화하면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M&A가 시장 건전성 확보를 위한 대안이 되고, 동시에 인수기업은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해 M&A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당국은 부실 저축은행을 빠르게 정리하기 위해 엄격한 정책 기조를 유지해왔다. 부실 조짐이 있는 저축은행에 경영 개선, 적기 시정조치 등을 요구하는 한편 M&A,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성을 높이도록 해왔다. 대형 업체가 부실 소형 업체를 합병하면 업권 전체의 건전성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상인금융그룹의 경우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나 상상인저축은행은 규모도 크고 시장 영향력이 있어 이 상태로 두면 리스크가 될 것으로 판단해 강제매각 명령이 떨어지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건전한 금융그룹이 인수해 시장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보수적이지만…업계 "수도권 M&A 규제 풀어야 "
[위기의 저축은행, 해법은 대형화]②M&A 활성화로 체질개선해야…수익성·건전성 복합위기 해법

업계에서는 M&A를 활성화하기엔 아직 당국 규제가 강하다고 호소한다. 당국이 비수도권 저축은행 M&A는 어느 정도 허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도권은 엄격하게 규율해서다.


당국은 저축은행 영업 구역을 수도권 2개(①서울, ②인천·경기), 비수도권 4개(③부산·울산·경남, ④대구·경북·강원, ⑤광주·전라·제주, ⑥대전·세종·충청) 등 6개로 나눈다. 영업 구역 내 M&A와 달리 영업구역 밖 M&A는 엄격히 규제한다. 지방 서민금융 공급이라는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에 소홀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2023년 7월 금융위원회는 M&A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상호저축은행 합병 등 인가기준 개정방안'을 발표했다. 개정방안 발표 후 M&A 성공 사례가 대폭 늘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이후 성사된 M&A 거래는 1건뿐이다. 한화생명이 지난해 9월 한화저축은행 지분을 100% 인수한 것이 유일하다.


M&A가 늘지 않은 이유는 수도권 규제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당시 금융위는 비수도권의 경우 영업구역 밖의 저축은행 4개까지 합병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지만 수도권에는 엄격했다. 부실 우려가 있는 저축은행을 합병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수도권 저축은행 M&A는 금지했다.


[위기의 저축은행, 해법은 대형화]②M&A 활성화로 체질개선해야…수익성·건전성 복합위기 해법

업계는 이르면 이달 말 금융위가 발표할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방안에 수도권 포함 M&A 영업구역 확대 관련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저축은행 전체 대출 중 영업구역 내 개인·중소기업 대출 의무 유지비율을 40%에서 30%로 낮추는 안이 포함될지도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저축은행 시장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수도권 포함 저축은행 M&A 권역 제한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D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저축은행들이 적극적인 M&A를 통해 대형화할 경우 고질적인 건전성 관련 문제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815:06
    "세금 무서워" 집주인 애타는데…매수자는 고가에 손도 안 댄다
    "세금 무서워" 집주인 애타는데…매수자는 고가에 손도 안 댄다

    정부가 '거주 목적 외' 주택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을 단계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다. 다만 늘어나는 매물만큼 거래가 따라붙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대출 규제로 매수 여력이 제한된 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매물이 늘어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망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일 기준 서

  • 26.02.1807:00
    수도권 집값 상승 지방으로 퍼질까…기대 심리 '쑥'
    수도권 집값 상승 지방으로 퍼질까…기대 심리 '쑥'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한 가운데 지방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주택사업자들이 바라보는 지방 부동산 경기 전망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준선인 100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지만 같은

  • 26.02.1713:49
    서울 정비사업 77조에 AI발 원전까지…부실 털어낸 건설사, '쌍끌이 반등' 오나
    서울 정비사업 77조에 AI발 원전까지…부실 털어낸 건설사, '쌍끌이 반등' 오나

    건설업계가 3년간의 부실 정리를 마무리하고 반등 채비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핵심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비사업 장이 열렸고, 해외에서는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원전 수주 소식이 잇따르는 추세다. 안정적인 내수 수익 기반에 글로벌 성장 동력이 맞물리면서 건설업 체질 개선과 가치 재평가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설, 사야 할

  • 26.02.1711:50
    법은 '금지' 세칙은 '허용'…은행 '셀프 감정' 53년째 예외
    법은 '금지' 세칙은 '허용'…은행 '셀프 감정' 53년째 예외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 자체 감정평가를 둘러싼 감정평가업계와 은행권의 갈등 법적 대응 국면으로 번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은행 자체평가를 위법으로 판단했고,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같은 지적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도 개선을 약속했다. 그러나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은행권은 자체평가 중단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협의 교착…특정 은행 물량은 3배 급증 17일 감정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금

  • 26.02.1414:44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좁을수록 인기?…수도권에선 중형 면적보다 소형 청약 '러시'

    분양가 상승 흐름으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소형 면적이 중형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엔 소형 청약자 수가 처음으로 중형을 앞서기도 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자 총 48만5271명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에 21만8047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전용 60∼85㎡의 중형 아파트에 21만7322명,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에 4만9902명이 접수했다. 한국부동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