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억 투입…450만3,500그루 심어
전북특별자치도가 총 181억원을 투입해 1,905㏊ 면적에 450만3,500그루의 나무를 심는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조림사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조성하며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경제림 조성, 생활권 내 큰나무 조림, 지역특화 조림, 내화수림대 조성 등 기능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으로 진행된다.
올해 주요 조림사업은 ▲경제적 가치가 높은 수종을 심어 안정적인 목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경제림 조성’(1,442㏊) ▲도시와 생활권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큰나무 조림’(261㏊)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 조림’(147㏊) ▲산불 확산을 방지하는 ‘내화수림대 조성’(55㏊) 등으로 구성된다.
경제림 조성사업은 목재 자급률을 높이고 임업인의 소득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수종을 집중적으로 심어 산림의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및 관광지, 생활권 주변에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큰나무를 심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도민들에게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한다. 또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산불 취약지에 내화수림대를 조성해 산불 확산을 방지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방침이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 조림도 확대된다. 섬 지역에는 해풍과 염해에 강한 자생 수종을 식재해 산림 복원을 추진하며, 지역별 대표 수종을 활용한 특화림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조림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량 묘목을 사전에 확보하고, 최적의 식재 방법을 적용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봄철 조림사업은 내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조림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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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며 “지속적인 조림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목재자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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